임 해설위원 '클템' 이현우(왼쪽)가 22일 오후 서울특별시 용산구 한강대로 아이컨벤션 웨딩에서 열린 결혼식에서 신부와 행진을 하고 있다./ 용산=김슬기 기자 |
[스포츠서울닷컴ㅣ용산=황원영·신진환 기자] 리그오브레전드 1세대 프로 게이머로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이하 롤챔스)' 해설위원을 맡고 있는 '클라우드템플러(이하 클템)' 이현우(27)가 화촉을 밝힌 가운데 e스포츠계의 스타들이 한데 모였다.
이현우는 22일 서울 용산구 아이컨벤션웨딩홀에서 김 모 기자와 백년가약을 맺었다. '클템' 이현우의 신부는 3살 연상으로 <스포츠서울닷컴>에서 게임과 e스포츠를 담당하고 있는 기자이다.
이날 예식장에는 많은 e스포츠계 스타들이 참석했다. '코코' 신진영과 '스위프트' 백다훈을 비롯해 CJ 엔투스 프로스트와 블레이즈 선수들이 참석해 두 사람의 앞날을 축복했다.
선수들뿐만 아니라 코치진들도 함께했다. 나진의 박정석 감독, SKT 김정균 코치, CJ 손대영 코치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그룹 슈퍼주니어 김희철(왼쪽)과 CJ 엔투스 손대영 코치가 22일 오후 서울특별시 용산구 한강대로 아이컨벤션 웨딩에서 열린 게임 해설위원 '클템' 이현우 결혼식에 참석해 하고 있다. |
'클템' 이현우와 취재 기자가 화촉을 밝히는 자리인 만큼 게임업계의 유명인사들이 식장을 찾아 축하의 인사를 전했다. 스트크래프트 2세대 출신인 강민은 "정말 잘 어울리는 한 쌍이다. 앞으로 행복하게 잘 사시길 바란다"고 축하 인사를 건넸다.
스포츠서울닷컴 김 모 기자는 순백의 웨딩드레스로 아름다움을 뽐냈다. 양가 부모에게 인사를 드릴 때는 감정이 북받쳐 잠시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이현우는 중계할 때의 열정과 박력을 예식장에서도 유감없이 보여줬다. 인사를 하며 절을 하는가 하면 코끼리 코를 돌고 신부를 안아주는 등 중계할 때와 같은 재치 있는 모습으로 식장의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CJ 엔투스 프로게이머 '플레임' 이호종, '스위프트' 백다운, '코코' 신진영, '건자' 정건희, '엠비션' 강찬용, '샤이' 박상면, '데이드림' 강경민, '스페이스' 선호산, '엠퍼러' 김진현(왼쪽부터)이 22일 오후 서울특별시 용산구 한강대로 아이컨벤션 웨딩에서 열린 '클템' 이현우 결혼식에 참석하고 있다. |
신랑·신부뿐 아니라 이날 식장을 찾은 프로게이머 역시 카메라 플래시 세례를 받았다. 게임해설가 김동준 씨와 정소림 캐스터, '슈퍼주니어' 멤버 김희철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e스포츠계 거물들이 한자리에 모인 만큼 취재진들의 열기도 뜨거웠다. EJ E&M 등을 비롯해 수많은 취재들이 몰려들어 취재 열기를 내뿌멌다.
두 사람은 지난 2012년 '클템' 이현우가 아주부 프로스트 소속 선수로 활동 당시 만나 사랑을 키워왔다. 신접살림은 흑석동에 차릴 예정이다.
게임 해설위원 강민(왼쪽)과 '클템' 이현우가 22일 오후 서울특별시 용산구 한강대로 아이컨벤션 웨딩에서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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