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가 22일 LA 에인절스와 경기에서 홈런 한 개를 포함해 홀로 2타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사진은 8회말 C.J 크론의 타구를 잡기 위해 점프를 시도하고 있는 추신수. / SPOTV 캡처 |
[스포츠서울닷컴|김동현 인턴기자] 추신수(32·텍사스 레인저스)가 홈런 한 개를 포함해 2타점을 올렸지만, 팀의 패배를 막진 못했다.
추신수는 22일(한국시간)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엔젤스타디움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와 원정 경기에 3번타자·좌익수로 출전해 4타수 1안타(1홈런) 2타점을 기록했다. 타율은 2할5푼2리(294타수61안타)를 유지했다.
출발은 비교적 산뜻했다. 1회초 1사 3루에서 2루수 앞 땅볼로 주자를 불러들이며 팀에 귀중한 선제 타점을 선사했다.
하지만 이후 방망이가 헛돌았다. 1-0으로 앞선 3회초엔 선두타자로 등장해 상대 선발 제레드 위버의 초구를 받아쳤으나 이 타구가 2루수 글러브에 맞고 뒤로 흘렀고 추신수는 1루를 지나 2루까지 달렸지만 태그 아웃됐다. 6회초엔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수비에서도 실수가 나왔다. 8회말 C.J 크론의 담장을 넘어가는 타구를 잡아내지 못했다. 놔뒀더라도 넘어갔을 공이었지만, 추신수의 글러브를 맞고 튕겨 아쉬움을 남겼다.
그러나 1-2로 뒤진 9회초 귀중한 동점 홈런을 터뜨렸다. 선두타자로 등장해 상대 두 번째 투수 케빈 젭슨의 시속 155km짜리 직구를 그대로 받아쳐 중견수 키를 훌쩍 넘기는 시즌 8호 대형 솔로 홈런을 터뜨려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 갔다.
추신수가 홀로 2타점을 올린 텍사스는 2-2로 맞선 10회말 하위 켄트릭에게 끝내기 안타를 내주며 2-3으로 졌다. LA 에인절스의 행크 콩거(한국명 최현)는 7번타자·포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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