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야야 투레(오른쪽)가 수비수를 제치고 드리블하고 있다. / 풋볼다이렉트뉴스 캡처 |
[스포츠서울닷컴ㅣ박상혁 기자] 암으로 동생을 잃은 콜로 투레(33), 야야 투레(31) 형제가 아픔을 딛고 월드컵에서 남은 경기를 치른다고 밝혔다.
코트디부아르 축구협회는 21일(이하 한국 시각) 성명을 통해 "투레 형제는 팀에 남기로 결정했다. 그들은 브라질을 떠나지 않을 것이다"라며 투레 형제가 계속 월드컵 경기를 치를 것이라 밝혔다.
앞서 코트디부아르 축구협회는 20일 홈페이지를 통해 "2014 브라질 월드컵에 나선 콜로, 야야 형제의 남동생 이브라힘 투레(28)가 영국 맨체스터에서 사망했다"고 밝혔다. 협회는 "콜로와 야야 투레는 콜롬비아와 C조 2차전 이후 몇 시간 뒤 남동생의 죽음을 알게 됐다. 슬픈 상황 속에서 대표팀 선수들과 팀 관계자 전원이 투레 형제와 그들 가족 전체를 지원할 뜻을 전했다"고 알렸다.
영국 일간지인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에 따르면 이브라힘 투레의 사인은 암으로 밝혀졌다. 매체는 이브라힘이 유럽 최고의 암연구센터 중 하나인 맨체스터 크리스티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왔지만, 결국 숨을 거뒀다고 밝혔다.
사망한 이브라힘 투레 역시 축구 선수로 그는 레바논, 우크라이나 등 리그에서 뛰며 야야 투레, 콜로 투레와 함께 그라운드를 누빈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 20일 콜롬비아전에서 1-2로 패한 코트디부아르는 오는 25일 16강 진출을 걸고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인 그리스전에 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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