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가 22일 미국 코네티컷주 리버 하이랜즈TPC에서 열린 PGA 투어 트래블러스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공동 3위에 올랐다. / 스포츠서울닷컴 DB |
[스포츠서울닷컴|임준형 기자] '탱크' 최경주(44·SK텔레콤)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대회에서 사흘 내내 선두권에 올라 우승 가능성을 크게 높였다.
최경주는 22일(한국 시각) 코네티컷주 리버 하이랜즈TPC(파70·6천841야드)에서 열린 PGA 투어 트래블러스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4개를 묶어 1언더파 69타를 기록, 합계 11언더파 199타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
분위기가 좋다. 최경주는 이번 대회 3라운드 동안 선두권을 지켰다. 13언더파 197타를 기록한 라이언 무어(미국)와 2타 차이를 유지하고 있어 마지막 라운드에서 충분히 역전이 가능하다.
최경주는 1번 홀(파 4)에서 보기를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하지만 3번 홀(파 4)과 6번 홀(파 5) 버디로 실수를 만회했고 8번 홀(파 3)에서 티샷이 우측으로 밀리면서 아쉽게 보기를 범했다.
전반 홀에서 타수를 줄이지 못한 최경주는 후반 홀에서 힘을 냈다. 10번 홀(파 4)과 11번 홀(파 3)에서 연속 버디를 잡았고 15번 홀(파 4)에서도 버디를 추가했다. 13번 홀(파 5)과 17번 홀(파 4)에서 나온 보기가 아쉽다. 결국, 3라운드에서 1타를 줄이는 데 그친 최경주는 선두에 2타차 공동 3위에 올라 우승을 정조준했다.
배상문(28·캘러웨이)은 3라운드에서만 3타를 줄여 합계 8언더파 202타 공동 14위에 이름을 올렸다.
선두 무어는 3라운드를 4언더파 66타로 마쳐 합계 13언더파 197타로 단독 선두로 나섰다. 애런 배들리가 12언더파 198타 단독 2위로 선두를 바짝 뒤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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