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의 외국인 선수 나바로가 한국 프로야구 사상 두 번째로 4연타석 홈런을 기록했다. / 스포츠서울닷컴DB |
[스포츠서울닷컴|임준형 기자] 삼성 라이온즈의 외국인 선수 나바로가 한국 프로야구 사상 두 번째로 4연타석 홈런을 기록했다.
나바로의 대기록은 22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경기에서 수립됐다. 1번타자 2루수로 선발 출장한 나바로는 NC의 선발투수 에릭을 상대로 1회와 3회 잇달아 솔로 아치를 그렸다. 지난 20일 마산에서 열린 NC전에서도 7회와 9회 홈런을 기록한 바 있다.
4연타석 홈런 기록은 2000년 현 SK 2군 감독인 박경완이 세운 것이 유일했다. 한국 프로야구 역사상 두 번째 기록이자 외국인 선수로는 최초 기록이다. 박경완은 한 경기에서 4연타석 홈런 기록을 세웠고 나바로는 두 경기에 걸쳐 기록을 완성했다.
나바로는 삼성의 1번 타자로 제 몫을 톡톡히 하고 있다. 나바로는 22일 현재 타율 3할3푼5리(230타수 77안타), 14홈런 46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삼성도 나바로를 1번 타자로 내세운 후 이날까지 36승2무9패(승률 0.800)의 상승세를 타고 있다.
나바로의 상승세도 무섭다. 나바로는 이날 홈런을 포함해 최근 10경기에서 6개의 홈런을 기록했다. 나바로에게 4연타석 홈런을 헌납한 NC의 에릭은 6회 나바로를 볼넷으로 거르면서 그의 장타력을 견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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