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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가 22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 원정 경기에서 3-0 승리를 챙겼다. / 스포츠서울닷컴DB |
[스포츠서울닷컴|임준형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외국인 선수 야마이코 나바로의 4연타석 홈런 대기록을 앞세워 NC 다이노스를 제압했다.
삼성은 22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NC와 원정 경기에서 3-0으로 승리했다. 삼성 1번 타자 나바로는 이날 1회와 3회 잇달아 솔로 홈런을 날려 지난 20일 NC전 이후 4연타석 홈런을 기록했다. 나바로는 3타수 2안타(2홈런) 2타점 2득점으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삼성 선발투수 윤성환은 7.1이닝 3피안타 2볼넷 7탈삼진 무실점으로 NC의 타선을 꽁꽁 묶었다. 윤성환은 NC전 승리로 시즌 7승(3패)을 챙겼다. 삼성은 7연승을 달리며 41승(2무 18패)을 달성해 리그 선두를 굳게 지켰다. NC는 선발 에릭이 8.0이닝 3피안타(2홈런) 2볼넷 2탈삼진 2실점 하며 시즌 25패(38승)를 기록했다.
삼성은 초반부터 나바로를 앞세워 NC에 앞서 나갔다. 1회 첫 타석에서 나바로의 솔로 홈런이 터졌다. 나바로는 NC 선발 에릭을 상대로 5구째 시속 143㎞ 직구를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살짝 넘겼다.
3회에도 삼성의 해결사는 나바로였다. 1사 후 타석에 들어선 나바로는 에릭의 시속 120㎞ 커브에 힘차게 방망이를 돌려 비거리 105m짜리 솔로 아치를 그렸다. 나바로의 4연타석 홈런 대기록이 수립된 순간이다. 나바로는 지난 20일 NC전 마지막 두 타석에서 연타석 아치를 그려 이날 경기까지(21일 경기 비로 취소) 4연타석 홈런을 날렸다. 박경완이 갖고 있는 한국 최고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8회까지 별다른 득점 없이 소강 상태를 보인 삼성은 9회초 NC 투수가 원종현으로 바뀌자 1점을 추가했다. 최형우의 우중간 2루타와 채태인의 우월 2루타로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9회말 삼성은 특급 마무리 임창용을 올려 NC 타선 봉쇄에 나섰다. 임창용은 2사 1,3루 실점 위기를 맞았지만 손시헌을 볼로 유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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