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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SSi월드컵] 7경기 '3무 4패!' 아시아 첫 승은 '홍명보호'가 쏜다
기사입력 : 2014.06.23 (월) 02:32 | 댓글 0
 [SSi월드컵] 7경기 '3무 4패!' 아시아 첫 승은 '홍명보호'가 쏜다
2014 브라질 월드컵에 출전한 아시아팀이 23일 현재 7경기를 치러 3무 4패를 기록해 체면을 구겼다. / 스포츠서울닷컴DB

[스포츠서울닷컴|임준형 기자] '아시아의 자존심을 걸고!'

2014 브라질 월드컵에 출전한 아시아팀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23일(이하 한국 시각) 현재 총 7경기를 치러 승리가 없다. 3무 4패를 기록하고 있다.

2014 브라질 월드컵에 아시아를 대표해 출전한 나라는 한국과 호주, 일본, 이란 등 총 4팀이다. 호주는 일찌감치 탈락이 확정됐다. 조리그 B조 1차전에서 칠레에 1-3으로 패했고 2차전에서는 네덜란드에 2-3으로 무릎을 꿇었다. 2패의 기록을 안고 16강 진출 꿈이 물거품이 됐다.

'아시아 축구 맹주'라고 자칭하는 일본도 위기에 처했다. C조 1차전에서 졸전 끝에 코트디부아르에 1-2로 무너졌고 그리스와 2차전에서는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3차전이 남았지만, 상대가 콜롬비아기 때문에 승리를 장담할 수 없다. 16강 진출에 적신호가 켜졌다.

이란은 16강 진출을 위해 극단적으로 수비에 치중한 플레이를 들고 나왔으나 오히려 '침대 축구'라는 오명을 쓴 채 조별리그 탈락 위기에 몰렸다. 이란은 F조 1차전 나이지리아와 무승부를 기록하며 희망을 남겼지만 2차전 아르헨티나전에서 메시에게 결승골을 내주며 0-1로 패해 남은 3차전 결과에 따른 경우의 수를 점쳐야 하는 실정이다.

이제 아시아의 체면은 한국의 발끝에 달려있다. 한국은 23일(한국 시각) 오전 포르투 알레그레의 에스타디오 베이라-리우에서 조별리그 H조 2차전에서 알제리를 상대한다. 러시아와 1차전에서 무승부를 기록했지만, 선제골을 터트리며 선전해 기대치가 높다.

알제리를 맞이한 한국의 승리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는 이유도 다양하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알제리에 한 수 위라고 평가받고 있다. 수비가 더 안정적이고 중원의 압박도 더 낫다는 게 중론이다. 또한, 한국이 월드컵에서 아프리카 국가를 상대로 패한 전적이 없다는 점도 한국의 우세 예상이 많은 이유 가운데 하나다. 한국은 2006년 독일 월드컵에서 토고를 상대로 승리를 챙겼고 2010년 남아공 월드컵에서도 나이지리아와 무승부로 16강 진출의 쾌거를 거둔 바 있다.

'아시아의 자존심'을 걸고 싸우는 홍명보호가 2014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 첫 승을 신고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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