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대표팀이 지난달 28일 열린 튀니지와 친선경기 시작 전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임영무 기자

[스포츠서울닷컴ㅣ김광연 기자] 벨기에가 2연승을 거두며 16강에 올랐다. 알제리를 꺾는다면 한국도 16강 진출의 7부 능선을 넘을 수 있다.

벨기에는 23일 (이하 한국 시각) 히우데자네이루의 에스타디오 마라카낭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H조 2차전 러시아와 경기에서 후반 43분 터진 디보크 오리기(19)의 결승 골로 1-0으로 이겼다. 벨기에는 지난 18일 열린 알제리전에서 2-1로 이긴 뒤 2연승을 달리며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23일 포르투 알레그레의 에스타디오 베이라 리우에서 알제리와 대결하는 대표팀에 희소식이다. 한국은 지난 18일 조별리그 H조 1차전 러시아전에서 1-1로 비겼으나 알제리전만 잡으면 1승1무(승점 4)로 조 2위로 도약할 수 있다. 이렇게 된다면 알제리는 자동 탈락의 고배를 마치고 러시아도 승점 1에 머문다. 최종 알제리전에서 이겨도 최대 승점 4다.

알제리를 꺾으면 한국이 벨기에전에서 져도 골 득실 따라 16강 진출을 노려볼 수 있는 시나리오가 펼쳐진다. 무승부를 기록한다면 16강 진출을 확정한다. 특히 16강 진출을 확정한 벨기에와 마지막 조별리그 3차전을 벌이는 만큼 한국에 굉장히 유리하다. 상대는 이미 목표를 이룬 만큼 이미 토너먼트 준비를 위해 다소 힘을 뺄 가능성이 크다.

톱시드를 받은 벨기에가 2연승을 거두며 한국에 기회가 왔다. 알제리만 꺾는다면 대망의 16강이 눈앞에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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