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23일 알제리와 조별리그 2차전 경기 전반 단 한 개의 슈팅도 기록하지 못한 채 0-3으로 뒤지고 있다. / MBC 중계화면 캡처

[스포츠서울닷컴ㅣ박상혁 기자] '슈팅 실종!'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이 알제리를 맞아 전반 무기력한 경기력을 보였다.

한국은 23일 오전(한국 시각) 포르투 알레그레의 에스타디오 베이라-리우에서 열리고 있는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 알제리와 경기에서 전반에 무려 3골이나 내주면서 0-3으로 끌려가고 있다.

수비가 무너지며 3골을 내준 것만큼 공격도 답답했다. 전반 내내 제대로 된 공격력을 펼치지 못했다. 한국은 전반 단 한 차례의 슈팅도 기록하지 못할 정도로 무기력한 공격력을 보였다. 중원 싸움에서 알제리에 밀리는 기색이 역력했고, 상대 페널티 박스 근처로 가도 멈칫하다가 알제리의 수비에 볼을 빼앗기기 일쑤였다. 전반에 12개의 슈팅을 기록했고 이중 3개를 성공한 알제리와 대조된다.

이날 한국은 러시아와 1차전과 마찬가지로 박주영을 스타팅으로 기용해 원톱의 임무를 맡겼으나 아직까지 구체적인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알제리의 포백 수비에 공간 창출을 하지 못하고 있으며 손흥민과 구자철 등 공격형 미드필더들도 상대 수비에 밀리며 공을 잡다 보니 제대로 된 플레이를 펼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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