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축구 대표팀 감독이 23일 포르투 알레그레의 에스타디오 베이라-리우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 알제리와 경기에서 2-4로 패한 뒤 전반에 내준 3골을 아쉬워했다. / 스포츠서울닷컴 DB |
[스포츠서울닷컴ㅣ이성노 기자] 홍명보 대표팀 감독이 패배 요인을 수비 집중력을 꼽았다. "전반 3골이 아쉽다"며 고개를 숙였다.
홍 감독은 23일 오전(이하 한국 시각) 포르투 알레그레의 에스타디오 베이라-리우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 알제리와 경기에서 2-4로 패한 뒤 인터뷰에서 "전체적으로 수비 조직력이 떨어졌다. 적극적인 전술 대응이 늦었다"며 "특히, 전반에 내준 3골이 정말 아쉽다"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수비 집중력이 떨어진 이유에 대해선 "전반에 집중력이 많이 떨어졌다. 하프타임 때 후반에 좀 더 공격적으로 도전하라고 지시 했다. 선수들이 경기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했다"며 "남은 기간 회복해서 벨기에전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의지를 다졌다.
이날 한국은 전반에만 3골을 내주고 무너졌다. 전반 26분 이슬람 슬리마니(스포르팅 리스본)에게 선제골을 내준 뒤 전반 28분과 전반 37분 각각 라피크 할리체(코임브라)와 압델무멘 자부(클럽 아프리칸)에게 추가 골을 허용했다. 절치부심한 한국은 후반 5분 손흥민(레버쿠젠)이 만회 골을 터뜨렸지만 후반 17분 야신 브라히미(그라나다)에게 추가 골을 내줬다. 구자철(마인츠)이 후반 27분 만회 골을 넣었지만 거기까지였다.
승점 획득에 실패한 한국은 오는 27일 '골든제너레이션' 벨기에와 조별리그 3차전을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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