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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아프리카 국가들의 활약이 도드라졌다. 알제리와 나이지리아가 16강 진출에 청신호를 밝혔다. / SBS 영상 캡처 |
[스포츠서울닷컴|임준형 기자] 대회 초반 부진했던 아프리카 팀들이 부활의 날갯짓을 펄럭였다. '아프리카의 반격'을 이끈 나라나는 알제리와 나이지리아다.
알제리는 23일 (이하 한국 시각) 오전 포르투 알레그레의 에스타디오 베이라-리우에서 가진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 한국과 경기에서 4-2로 승리를 챙겼다. 조별리그 1승 1패로 승점 3점을 기록하면서 2승을 거둔 벨기에에 이어 조 2위에 올랐다.
한국을 꺾으며 알제리의 16강 진출이 가능성이 높아졌다. 아직 러시아와 조별리그 최종전이 남아있지만,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알제리는 러시아를 이기면 16강에 자력으로 진출한다. 비겨도 16강 진출이 가능성이 매우 높아진다. 알제리는 한국전 승리로 1982년 스페인 월드컵에서 2승을 거둔 데 이어 32년 만의 월드컵 승리를 차지하면서 자신감을 충전했다.
나이지리아도 브라질 월드컵 '검은 돌풍'을 이어갔이다. 나이지리아는 조별리그 F조에서 1승 1무 승점 4을 챙겨 아르헨티나에 이어 조 2위에 올랐다. 아르헨티나는 이미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나이지리아와 이란,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의 삼파전인 것 같지만, 나이지리아의 16강 진출에 무게가 많이 기울었다. 나이지리아는 아르헨티나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16강에 오를 수 있다.
아프리카 팀들은 1986 멕시코 월드컵부터 1개 팀 이상이 16강 고지를 점령하면서 '돌풍'을 일으켰다.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도 '아프리카 돌풍'이 시작될 조짐이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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