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대표팀이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을 거두고 있는 가운데 일부 누리꾼 사이에서 박주영 선수의 과거 병역 기피 논란이 다시 불붙고 있다./스포츠서울닷컴DB

[스포츠서울닷컴 | 스포츠팀] 월드컵 대표팀이 국민들의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을 거두고 있는 가운데 일부 누리꾼 사이에서 박주영 선수의 과거 병역 기피 논란이 다시 불붙고 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23일(한국시간) 브라질 포르투알레그리의 베이라히우 주경기장에서 열린 알제리와의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에서 2-4로 패배했다.

축구팬들의 분노는 슈팅 한 번 제대로 못하고 후반에 교체된 박주영의 부진으로 향했다. 또 박주영에게 무한 신뢰를 보내며 "박주영이 군대를 안가면 내가 대신 가겠다" 한 홍명보 감독을 질타하기도 했다.

박주영의 병역기피 논란은 지난 2010년으로 거슬러간다. 모나코에서 선수생활을 하며 얻은 10년 장기체류자격 덕에 박주영은 37세까지 병역 연기 혜택을 누릴 수 있게된 것이다. 36~37세는 공익근무, 38세부터는 군 면제다. 박주영은 마음만 먹으면 공익근무요원으로 군복무를 하거나, 면제될 수 있다.

논란이 불거졌을 당시 일각에서는 박주영의 대표선수 자격을 박탈해야 한다는 의견까지 나왔지만, 결국 박주영은 2012 런던 올림픽 당시 일본과의 3·4위 전에서 1골 1도움을 하며 병역을 공식적으로 면제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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