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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SSi월드컵] '조별리그 2R 종료' 남미-북중미 강세, 아시아는 고개 떨궜다!
기사입력 : 2014.06.23 (월) 15:11 | 댓글 0
 [SSi월드컵] '조별리그 2R 종료' 남미-북중미 강세, 아시아는 고개 떨궜다!
한국이 23일 열린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 알제리전에서 전반 37분 압델무멘 자부(오른쪽에서 두 번째)에게 추가 골을 허용하고 있다. / 대한축구협회 제공

[스포츠서울닷컴ㅣ김광연 기자]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이 종료됐다. 16강 진출을 확정한 국가가 속속 드러나는 가운데 남미 국가의 초강세가 이어졌다. 반면 아시아는 고개를 떨궜다.

23일(이하 한국 시각)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G조-H조 2차전 3경기가 펼쳐졌다. 아시아 국가로 첫 승리를 꿈꾼 한국은 '아프리카 복병' 알제리와 경기에서 2-4로 무너졌다. 한국은 1무1패(승점 1)로 최하위로 처졌다. 한국의 패배로 일본, 이란, 호주 등 아시아 국가 4개국은 조별리그 2차전까지 단 1승도 올리지 못하는 부진을 이어갔다. B조 호주는 2패로 16강 탈락을 확정했고 C조 일본과 F조 이란은 각각 1무1패(승점 1)로 3위에 자리했다.

남미 국가는 3개국이 조기에 16강행을 확정하는 강세를 보였다. B조 칠레와 C조 콜롬비아, F조 아르헨티나는 나란히 2승(승점 6)으로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A조의 '개최국' 브라질도 멕시코와 조별리그 2차전에서 0-0으로 비겼으나 1승1무(승점 4)로 여전히 조 1위를 지켰다. E조 에콰도르도 온두라스에 2-1로 이기며 1승1패(승점 3)로 조 2위에 뛰어올랐다. D조 우루과이도 잉글랜드를 2-1로 잡으며 1승1패(승점 3)로 3차전 이탈리아와 16강 진출을 놓고 외나무다리 일전을 펼친다.

북중미도 선전을 펼쳤다. D조 코스타리카가 이탈리아를 1-0으로 꺾고 2승으로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A조 멕시코와 G조 미국도 각각 1승1무(승점 4)로 2위를 유지했다. D조 온두라스는 2패로 토너먼트 진출이 좌절됐다.

'남미 대항마' 유럽도 사실상 3개국이 16강 진출을 확정하며 선전했다. B조 네덜란드와 H조 벨기에는 각각 호주와 러시아와 조별리그 2차전에서 3-2과 1-0으로 이기며 2연승으로 16강에 올랐다. E조 프랑스도 스위스를 5-2로 대파하고 2승으로 16강 진출의 9부 능선을 넘었다. 하지만 '디펜딩 챔피언'스페인이 칠레에 1-2로 패하며 일찌감치 짐을 쌌다. D조 '축구 종가' 잉글랜드와 F조 보스니아도 각각 우루과이와 나이지리아에 무릎을 꿇으며 16강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아프리카는 A조 카메룬이 크로아티아에 0-4로 대패하며 2패로 탈락을 확정했다. C조 코트디부아르와 H조 알제리가 2차전에서 나란히 승리하며 1승1패(승점 3)로 2위에 오른 것은 그나마 위안거리다. G조 가나도 '강호' 독일과 2-2로 비기며 1무1패(승점 1)로 여전히 16강 진출의 가능성을 남겼다.

'남미' 대륙에서 펼쳐지는 월드컵의 특징이 그대로 드러났다. 남미를 포함해 북중미의 강세가 이어졌다. 유럽과 아프리카는 다소 부진했고 아시아는 고개를 들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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