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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 호지슨 감독은 25일 열리는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D조 3차전 코스타리카와 경기에 새로운 선수들을 대거 투입할 것이라고 24일 밝혔다. / 유로스포트 캡처 |
[스포츠서울닷컴ㅣ이준석 인턴기자] 로이 호지슨(67) 잉글랜드 감독이 선발 명단에 변화를 예고했다.
호지슨 감독은 24일(이하 한국 시각) 기자회견에서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그동안 뛰지 못한 선수들을 대거 기용할 예정"이라면서 "앞선 2경기에 비하면 매우 다른 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코스타리카전에서 새로운 선수들의 특징을 파악할 가능성이 생길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잉글랜드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뛴다는 것에 자부심을 품길 바란다"고 말했다.
호지슨 감독에 따르면 잉글랜드는 25일 벨루 오리존치의 에스타디오 미네이랑에서 열리는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D조 3차전 코스타리카와 경기에서 최소 9명이 새롭게 주전으로 나올 전망이다. 주장 완장도 스티븐 제라드(34·리버풀) 대신 프랭크 램파드(36·첼시)가 낀다.
1-2로 패한 지난 15일 이탈리아전과 20일 1-2로 진 우루과이전에서 모두 주전으로 뛴 게리 케이힐(29·첼시)과 다니엘 스터리지(25·리버풀)를 제외한 나머지 선수들이 모두 바뀔 것으로 보인다. 호지슨 감독은 구체적인 명단까지 발표했다. 16강 탈락이 확정됐기 때문에 그동안 뛰지 못한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벤 포스터(웨스트 브롬위치 알비온)가 골키퍼 장갑을 끼며 포백은 루크 쇼(19·사우스햄턴)-케이힐-크리스 스몰링(25)-필 존스(22·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맡는다. 미드필드진은 제임스 밀너(28·맨체스터 시티)-잭 윌셔(22·아스널)-램파드-로스 바클리(21·에버턴)-아담 랄라나(26·사우스햄턴)로 구성될 전망이며 최전방 공격수로 스터리지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잉글랜드는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2연패를 당하며 일찌감치 조별리그 탈락을 확정했다. 1958 스웨덴 월드컵 이후 56년 만의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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