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울리뉴(오른쪽)가 24일 열린 조별리그 A조 카메룬과 경기에서 스테판 음비아와 공을 차지하기 위해 몸싸움 하고 있다. / 국제축구연맹 홈페이지 캡처 |
[스포츠서울닷컴 | 홍지수 인턴기자] 네이마르 다 실바(FC 바르셀로나)와 프레드(플루미넨세)의 활약에 힘입은 브라질이 카메룬을 꺾고 조 1위로 16강에 올랐다.
브라질은 24일(한국 시각) 브라질리아 에스타디오 나시오날 데 브라질리아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A조 3차전 카메룬과 경기에서 4-1로 이겼다. 브라질은 전반 17분 네이마르의 선제골로 앞서가다가 전반 26분 조엘 마티프(살케 04)에게 동점 골을 허용했다. 이후 전반 34분 네이마르가 추가 골을 넣고 후반 4분 프레드(플루미넨세)와 후반 39분 페르난지뉴(맨체스터 시티)의 연속 골이 터지며 경기를 잡았다. 2승 1무(승점 7)가 된 브라질은 같은 시각 크로아티아를 3-1로 꺾은 멕시코에 골 득실이 앞선 조 1위를 확정했다. 브라질은 오는 29일 B조 2위 칠레와 16강에 맞붙는다. 반면, 크로아티아와 카메룬은 각각 1승 2패(승점 3)와 3연패로 조별리그 탈락에 고배를 마셨다.
브라질은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다니 알베스(바르셀로나)-티아고 실바(파리 생제르맹)-다비드 루이스(첼시)-마르셀루(레알 마드리드)가 포백 라인을 가동했다. 미드필드에는 파울리뉴-구스타보가 수비형 미드필더로 나섰다. 헐크-오스카(첼시)-네이마르가 공격을 지휘했다. 프레드가 원톱으로 나섰고 골키퍼 장갑은 훌리오 세자르(토론토)가 꼈다.
카메룬은 4-3-3 포메이션을 썼다. 니콜라 은쿨루(마르세유)-조엘 마티프(살케 04)-알랑 니옴(그라나다)-앙리 베디모(올림피크 리옹)가 포백을 맡았다. 스테판 음비아(세비야)-랑드리 은구에모(FC 지롱댕 드 보르도)-에노 에용(안탈리아스포르)이 미드필드를 형성했고 벤야민 무칸조(AS 낭시)-뱅상 아부바카르(로리앙)-막심 추포 모팅(마인츠)이 스리톱을 맡았다. 샤를 이탕제(코니아스포르)가 골문을 지켰다.
브라질은 전반 시작과 동시에 카메룬을 거세게 몰아붙였다. 헐크(FC 제니트 상트 페테르부르크)가 오른쪽 돌파를 시도하며 카메룬 수비를 공략했다. 전반 17분은 네이마르가 루이스 구스타보(볼프스부르크)의 도움을 받아 침착하게 슈팅하며 1-0으로 앞서나갔다. 하지만 브라질은 전반 26분 마티프에게 동점 골을 허용하며 잠시 주춤했다. 1-1로 팽팽히 맞선 상황에서 브라질의 해결사는 네이마르였다. 전반 34분 네이마르는 빠르게 정면 돌파를 시도한 뒤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카메룬의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더욱 압박하기 시작하던 브라질은 2-1로 앞선 채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브라질은 파울리뉴(토트넘)를 빼고 페르난지뉴를 투입하며 중원을 강화했다. 후반 5분 프레드가 오른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정확한 헤딩으로 연결하며 3-1로 달아났다. 후반 18분엔 지친 헐크(FC 제니트 상트 페테르부르크)를 빼고 하미레스(첼시)를 투입하며 골을 노렸다. 후반 26분엔 네이마르를 빼고 윌리안(첼시)을 투입했다. 이후 교체 투입돼 들어간 페르난지뉴가 후반 39분 쐐기골을 터뜨리며 경기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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