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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이 22일 뉴욕주 플러싱 시티필드에서 열린 2014시즌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와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을 9피안타 2실점으로 막고 마운드에서 물러났다. / 스포츠서울닷컴 DB |
[스포츠서울닷컴ㅣ이준석 인턴기자]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7·LA 다저스)이 24일 만의 복귀전에서 호투했다.
류현진은 22일(이하 한국 시각) 뉴욕주 플러싱 시티필드에서 열린 2014시즌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와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3-2로 앞선 7회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6이닝 9피안타 9탈삼진 2실점으로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다. 다저스가 이기면 류현진은 시즌 4승(2패) 째를 거두게 된다.
다저스 중심 타선 핸리 라미레스와 애드리안 곤살레스, 야스엘 푸이그는 각각 1점 홈런 한 방씩 터뜨리며 류현진을 지원했다. 라미레스와 푸이그는 6회에 백투백 홈런을 쏘아 올렸다.
류현진은 5회까지 무실점으로 호투했으나 6회부터 급격히 제구가 흔들렸다. 에릭 캠벨에게 2점 홈런을 내주며 원정 경기 무실점 행진이 33.2이닝에서 마감됐다. 류현진은 2013년 시즌 마지막 원정 등판이었던 9월 25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서 마지막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 낸 것을 기점으로 이날 경기 전까지 원정 28이닝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 오고 있었다.
류현진은 1회와 2회 각각 1안타씩 허용했지만 삼진 2개씩 잡아 내며 연타를 내주지 않았다. 메츠 타자 몸쪽과 바깥쪽을 넘나드는 제구가 위력적이었다. 3회 후안 라가레스와 데이비드 라이트에게 안타를 내주고 크리스 영에게 볼넷을 허용해 2사 만루 위기에 몰린 류현진 커티스 그랜더슨을 삼진으로 돌려 세우며 실점하지 않았다.
4회엔 캠벨과 윌머 플로레스를 연달아 삼진으로 잡았으며 앤서니 레커는 3루수 땅볼로 돌려 세우며 이날 첫 삼자 범퇴를 기록했다. 5회에도 병살타로 위기를 넘겼지만 6회에 문제가 생겼다. 커티스 그랜더슨에게 우전 안타를 내주고 캠벨에게 우월 2점 홈런을 허용했다. 제구가 흔들린 것이 문제였다. 하지만 류현진은 앤서니 레커를 삼진으로 잡으며 위기에서 벗어났다. 7회에도 류현진은 마운드에 올라왔지만 곧바로 강판됐다.
류현진은 타석에선 3회 무사 1루에서 번트 실패, 5회 1사 1,2루에선 잘 맞은 타구가 3루수 직선타로 연결됐다.
8회 현재 다저스가 4-2로 앞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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