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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민이 22일 트리플A 샬럿 나이츠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2승에 도전했지만 5회 갑작스러운 부상으로 마운드를 내려왔다. / MLB.com |
[스포츠서울닷컴|김동현 인턴기자] 시즌 2승을 노리던 윤석민(28·노포크 타이즈)이 4회까지 호투를 펼쳤지만 5회 불의의 부상으로 마운드를 내려갔다.
윤석민은 22일(한국 시각)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BB & T 볼파크에서 열린 2014시즌 트리플 A 샬럿 나이츠(시카고 화이트삭스 산하)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동안 3탈삼진 무사사구 2피안타 2실점으로 역투했지만, 5회말 맷 데이비슨의 라인 드라이브성 타구에 갑작스러운 무릎 부상을 당하며 교체됐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7.00에서 6.75로 조금 내려갔다.
1회말 마운드에 등장한 윤석민은 3자 범퇴로 이닝을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노포크 타선도 샬럿 선발 찰리 리스먼에게 일찌감치 2점을 뽑아내며 윤석민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윤석민은 2회말 선두 타자 조던 댄크스를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했지만 이어진 5번 타자 맷 데이비슨에게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시즌 7번째 피홈런이다. 이어진 앤디 윌킨스와 블레이크 테코트를 각각 우익수 뜬공과 2루수 땅볼로 잡아내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3, 4회에는 그야말로 완벽투를 펼쳤다. 3회말 고르키스 에르난데스를 3루수 땅볼로 잡아낸 윤석민은 이어진 자레드 미첼과 마이카 존슨을 각각 헛스윙 삼진, 루킹 삼진으로 잡아냈다. 4회에도 카를로스 산체스를 2루수 땅볼로 잡아냈고 조시 페글리에게 이날 세번째 삼진을 잡아냈다. 이어진 조던 댄크스를 1루수 땅볼로 잡아내며 이닝을 마무리한 윤석민은 7타자를 연속 범퇴 처리하는 쾌투를 이어갔다. 타선도 4회까지 7점을 뽑아내는 맹타를 휘두르며 지원 사격에 나섰다.
하지만 5회말 갑작스러운 부상이 윤석민의 발목을 잡았다. 앞서 홈런을 허용한 데이비슨의 타구가 윤석민의 왼쪽 무릎을 강타하면서 그대로 마운드에 쓰러졌다. 갑작스러운 부상을 당한 윤석민은 마운드를 닉 애디션에게 넘기며 강판했다. 부상 전까지 쾌투를 이어갔던 만큼 아쉬운 순간이었다. 윤석민의 부상 정도는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다.
노포크는 13안타를 뽑아내며 샬럿을 10-3으로 완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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