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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홈페이지는 22일 류현진의 복귀전 승리를 메인으로 내걸었다. / 메이저리그 홈페이지 캡처 |
[스포츠서울닷컴ㅣ이성노 기자] 어깨 부상으로 24일 만에 마운드에 오른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7·LA 다저스)이 4승째를 작성하는 동시에 메이저리그(MLB) 홈페이지를 장식하며 화려하게 복귀했다.
22일(이하 한국 시각) MLB 홈페이지 메인에는 '류현진이 동료의 홈런 세 방으로 행복하게 돌아왔다'며 류현진의 승리 소식을 알렸다. 이 매체는 '아드리안 곤잘레스, 야시엘 푸이그, 헨리 라미레스 트리오가 류현진의 복귀전에 큰 힘이 됐다'며 이날 경기 소식과 함께 돈 매팅리 LA 다저스 감독, 테리 콜린스 뉴욕 메츠 감독, A.J 엘리스의 인터뷰 내용도 함께 보도했다.
매팅리 감독은 "류현진이 돌아와 다저스는 정상적인 선발 로테이션을 가동할 수 있다. 앞으로 매일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게 됐다. 남은 경기가 기대된다"며 류현진의 복귀를 반겼다. 류현진의 복귀전에서 포수로 선발 출전한 엘리스는 "류현진은 부상자 명단에서 올라온 선수 같지 않다"며 칭찬을 아까지 않았다.
상대 감독 역시 류현진을 치켜세웠다. 콜린스 메츠 감독은 경기 후 "홈런 한 방이 류현진을 괴롭혔지만, 내 생간엔 그의 피칭은 정말, 정말 훌륭했다. 구속 변화가 좋았고, 변화구는 상당히 효과적이었다"며 "특히, 류현진은 뛰어난 제구력을 가진 투수다"고 말했다.
류현진은 이날 뉴욕주 플러싱 시티필드에서 열린 2014시즌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와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9피안타(1홈런) 9탈삼진 1볼넷 2실점으로 시즌 4승(2패)을 올렸다. 홈런을 내주는 등 많은 안타를 허용했지만, 스트라이크존 구석구석을 찌르는 '칼날' 제구력으로 탈삼진을 9개나 잡아냈다. 이날 다저스는 곤잘레스, 푸이그, 라미레스의 홈런포를 앞세워 메츠를 4-3으로 꺾었다.
류현진은 지난달 28일 콜로라도전에서 왼쪽 어깨뼈 부위 근육에 통증을 느꼈고, 지난 3일에는 15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14일 불펜 투구와 17일 시뮬레이션 게임에 등판하며 몸풀기를 마친 류현진은 24일 만에 가진 복귀전에서 '명불허전' 피칭을 보이며 비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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