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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가 25일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C조 3차전 코트디부아르와 경기에서 2-1로 승리하며 16강에 올랐다. / 국제축구연맹 홈페이지 캡처 |
[스포츠서울닷컴ㅣ이현용 기자] 2014 브라질 월드컵 C조와 D조의 조별리그가 마무리됐다. C조 1위 콜롬비아는 D조 2위 우루과이와, D조 1위 코스타리카는 C조 2위 그리스와 8강 진출을 두고 다툰다.
먼저 경기를 치른 것은 D조였다. 우루과이는 25일(이하 한국 시각) 나타우의 에스타디오 다스 두나스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D조 3차전 이탈리아와 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우루과이는 2승1패를 기록하며 1승2패에 그친 이탈리아를 누르고 조 2위로 16강 진출을 이뤘다. 이탈리아는 지난 2010년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조별리그에서 탈락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이탈리아가 조별리그에서 2개 대회 연속 탈락한 것은 1962년과 1966년 이후 48년 만이다.
코스타리카는 같은 시각 벨루 오리존치의 에스타디오 미네이랑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D조 3차전 잉글랜드와 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2승1무를 기록한 코스타리카는 조 1위를 차지하며 24년 만에 16강에 올랐다. 반면 잉글랜드는 1무2패의 초라한 성적으로 일찌감치 짐을 쌌다. 잉글랜드의 조별리그 탈락은 1958 스웨덴 월드컵 이후 56년 만의 일이다.
C조는 대역전극이 펼쳐졌다. 그리스는 25일 포르탈레자의 에스타디오 카스텔랑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C조 3차전 코트디부아르와 경기에서 후반 추가 시간에 터진 요르기오스 사마라스의 페널티킥 결승골을 앞세워 2-1로 이겼다. 비기면 코트디부아르가 16강에 오르는 상황에서 추가 시간에 나온 페널티킥이 모든 상황을 바꿨다.
일본은 같은 시각 쿠이아바의 아레나 판타나우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C조 3차전 콜롬비아와 경기에서 1-4로 졌다. 후안 콰르다도에게 선제골을 내준 뒤 오카자키 신지의 동점골로 균형을 맞췄지만 후반 잭슨 마르티네스에게 2골, 하메스 로드리게스에게 1골을 허용하며 무릎을 꿇었다. 일본은 1무2패 조 최하위의 초라한 성적으로 월드컵을 마무리했다. 콜롬비아는 쾌조의 3연승을 달리며 조 1위로 16강에 올랐다.
16강에서 C조 1위 콜롬비아는 D조 2위 우루과이와 오는 29일 오전 5시에 맞붙는다. D조 1위 코스타리카는 C조 2위 그리스와 30일 오전 5시에 대결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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