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 디르로이트 다이거즈의 경기에서 텍사스 미치 모어랜드가 방망이를 관중석으로 날렸다. / SPOTV 제공 |
[스포츠서울닷컴ㅣ이현용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방망이가 관중석 안으로 날아가는 위험천만한 상황이 발생했다.
아찔한 장면은 24일(한국 시각) 미시간주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린 2014시즌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와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의 경기에서 나왔다. 2-3으로 뒤진 텍사스의 4회초 공격, 추신수(32·텍사스)의 팀동료 미치 모어랜드(29)는 1사 1루에서 타석에 들어섰다. 상대 선발 스캇 베이커의 초구에 모어랜드의 방망이는 힘껏 돌아갔다.
하지만 앞으로 나간 것은 공이 아니라 그의 방망이였다. 허공을 가른 방망이는 1루수 관중석으로 들어갔다. 관중석 바로 앞에 떨어졌고 덩치가 큰 중년 남성이 몸으로 막아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모두가 '깜짝' 놀란 순간이었다. 옆에 있던 아이는 눈을 동그랗게 뜨고 입을 쩍 벌리며 놀라운 마음을 나타냈다. 가슴을 쓸어내린 모어랜드는 3구를 받아쳤지만 유격수 땅볼에 그쳤다.
한편 이날 경기에 3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한 추신수는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텍사스는 2-7로 졌다.
[영상] 위험천만! 관중석으로 향한 '방망이 홈런'(SPOTV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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