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르지오 키엘리니가 25일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D조 3차전 이탈리아와 경기에서 후반 35분 루이스 수아레스에게 물어뜯기고 있다. / SBS 중계화면 캡처 |
[스포츠서울닷컴ㅣ이현용 기자] 조르지오 키엘리니(30·유벤투스)가 자신을 깨문 루이스 수아레스(27·리버풀)를 강하게 비난했다.
25일(이하 한국 시각) 영국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키엘리니는 우루과이와 경기가 끝난 뒤 "수아레스는 비겁하다. 잘 빠져나갔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그들의 스타가 월드컵에서 뛰길 원하기 때문이다"면서 "FIFA가 이 사건에 대해 어떤 조치를 할 용기를 갖는 것을 보게 되길 진심으로 원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수아레스가 퇴장 당하지 않은 것은 말도 안 된다. 확실한 레드카드였다"고 덧붙였다.
키엘리니는 25일 나타우의 에스타디오 다스 두나스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D조 3차전 우루과이와 경기에서 봉변을 당했다. 0-0으로 팽팽히 맞선 후반 35분 수아레스가 그의 어깨를 물었다. 키엘리니는 심판에게 이빨 자국을 보이며 항의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결국 이탈리아는 우루과이에 0-1로 패해 16강 진출이 좌절됐다.
키엘리니는 수아레스 이빨에 당한 3번째 피해자가 됐다. 수아레스는 지난 2010년 네덜란드 에레디비지에 아약스에서 뛰던 시절 PSV 에인트호번의 오트만 바칼(29·페예노르트)을 물어뜯어 '핵이빨' 유망주로 이름을 알렸다. 이 사건으로 그는 7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지난해 4월 2012~201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첼시와 경기에서 브라니슬라프 이바노비치(31)의 팔을 깨문 대가로 10경기 출전 정지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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