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저 페더러가 25일 2014 윔블던 테니스 대회 1차전에서 이탈리아의 파올로 로렌찌에게 세트 스코어 3-0의 승리를 거두고 2차전에 진출했다. / 남자 프로테니스 협회 홈페이지 캡처 |
[스포츠서울닷컴|김동현 인턴기자] 로저 페더러(스위스·랭킹 4위)가 윔블던 1라운드를 가뿐히 돌파했다.
페더러는 대회 둘째 날인 25일(이하 한국 시각) 뉴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2014 윔블던 테니스 대회 1차전에서 한 수 아래인 이탈리아의 파올로 로렌치(랭킹 81위)를 세트 스코어 3-0(6-1 6-1 6-3)으로 가볍게 누르고 2차전에 진출했다.
페더러는 윔블던에서 지난 10년간 가장 뛰어난 선수로 군림해왔다. 2004년부터 2007년까지 4연패를 달성한 것을 포함해 6번이나 우승을 차지했다. 그러나 지난해엔 2회전에서 랭킹 116위 세르게이 스타코프스키(우크라이나)에게 충격패를 당하며 물러났다.
심기일전한 그는 윔블던의 전초전 격인 2014 게리웨버 오픈에서 정상을 차지하며 컨디션을 조절했고 지난 22일 기자회견에선 "몸 상태가 전보다 훨씬 좋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페더러는 2차전에선 룩셈부르크의 질레 뮐러(랭킹 103위)와 대결한다.
한편 일본의 기대주이자 아시아 최고 랭커인 니시코리 게이(랭킹 12위)도 1차전을 돌파했다. 203cm의 장신에 왼손잡이인 까다로운 상대 케니 드샤플(프랑스·랭킹 73위)를 맞아 세트 스코어 3-0(6-4 7-6 7-5)으로 스트레이트 승을 거두며 3년 연속 1라운드 돌파를 달성했다. 2차전에서 데니스 쿠들러(미국·랭킹 136위)와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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