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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시 베켓이 26일 필라델피아를 상대로 올 시즌 첫 노히트노런 경기를 펼쳤다. / MLB.com |
[스포츠서울닷컴ㅣ이현용 기자] LA 다저스의 조시 베켓(34)이 노히트노런을 기록했다.
베켓은 26일(이하 한국 시각) 펜실베니아주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열린 2014시즌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원정 경기에서 노히트노런을 기록했다. 9이닝 동안 볼넷을 3개 내줬지만 탈삼진 6개를 곁들여 안타와 실점 없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개인 통산 1호이자 올 시즌 처음 나온 노히트노런 경기다. 노히트노런은 LA 다저스 통산 24번째로 1996년 노모 히데오(46·은퇴) 이후 18년 만에 나온 기록이다.
베켓의 출발은 깔끔하지 못했다. 1회 2사 후 체이스 어틀리를 볼넷으로 내보냈고 라이언 하워드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마쳤다. 2회에도 선두 타자 말론 버드에게 볼넷을 허용했지만 후속 3타자를 범타로 처리했다.
베켓은 3회부터 8회까지 완벽한 투구로 노히트 행진을 이어 갔다. 단 한 명의 타자에게도 출루를 허용하지 않으며 6이닝 연속 삼자 범퇴를 기록했다. 베켓은 8회까지 110개의 공을 던졌다.
베켓은 9회 선두 타자 토니 그윈 주니어를 유격수 뜬공으로 잡은데 이어 벤 르비어를 내야 땅볼로 처리해 노히트노런까지 아웃카운트 하나를 남겼다. 베켓은 지미 롤린스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마지막 타자 어틀리를 삼진으로 돌려 세우며 노히트노런을 완성했다.
베켓의 활약에 LA 다저스는 필라델피아를 6-0으로 꺾었다. 타선에선 아드리안 곤살레스가 4타수 3안타 2타점으로 맹활약했고 저스틴 터너가 솔로포 포함 4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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