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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이 12세이브를 달성하며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 닛칸스포츠 제공 |
[스포츠서울닷컴 l 스포츠팀] 오승환(32·한신 타이거스)이 시즌 12세이브(1승)째를 챙기며 팀 승리를 지키고 센트럴리그 구원 부문 단독 1위로 나섰다.
오승환은 24일 일본 후쿠오카 야후오크돔에서 열린 소프트뱅크와 일본프로야구 인터리그 경기에서 한신이 4-3으로 앞선 9회말 등판해 1이닝 2피안타 무실점으로 시즌 12세이브째를 거뒀다. 오승환은 일본 진출 이후 처음으로 이 부분 단독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오승환은 선두 타자 하세가와 유야에게 우익수 앞 안타를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이대호에게 2볼 1스트라이크에서 안타를 맞으면서 역전 주자까지 내보냈다.
하지만 후속타를 허용하지 않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마쓰다 노부히로를 2루수 뜬공으로 잡았고 야나기타 유키는 풀카운트 승부 끝에 2루수 앞 땅볼을 유도해 2루에서 선행 주자를 잡았다. 마지막 타자 혼다 유이치를 상대로는 중견수 뜬공을 이끌어내며 팀의 승리를 지켰다.
오승환은 평균자책점을 1.40으로 떨어뜨렸고 15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도 이어 갔다.
이날 타석에는 한신 4번타자로 선발 출전한 이대호(32·소프트뱅크 호크스)가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두 코리안리거의 대결은 용호상박이었다. 이날 이대호는 3타수 1안타에 볼넷 두 개, 1타점을 기록해 시즌 타율은 0.282에서 0.283으로 조금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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