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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야구] '21이닝 연속 무실점' 다저스, 커쇼 역투 힘입어 KC 2-0 제압
기사입력 : 2014.06.25 (수) 12:25 | 댓글 0
 '21이닝 연속 무실점' 다저스, 커쇼 역투 힘입어 KC 2-0 제압
LA 다저스의 클레이튼 커쇼가 25일 캔자스시티와 원정 경기에서 8이닝 무실점 역투로 팀의 2-0 승리를 지켰다. 지난 19일 콜로라도와 홈 경기에서 노히트노런을 달성한 뒤 기뻐하고 있는 커쇼. / SPOTV 캡처

[스포츠서울닷컴|김동현 인턴기자] 클레이튼 커쇼(26·LA 다저스)가 무결점 완벽투로 시즌 8승째를 따냈다.

커쇼는 25일(이하 한국 시각)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코프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시즌 메이저리그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원정 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8이닝 6피안타 1볼넷 8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8승(2패)째를 올렸다. 지난 19일 콜로라도 로키스전에 이어 2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한 것은 물론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 3회 이후 21이닝 연속 무실점이라는 어마어마한 성적을 기록했다. 시즌 평균 자책점은 2.52에서 2.24로 조금 떨어졌다.

지난 경기에 이어 압권의 투구를 이어 갔다. 1회부터 3회까지 '퍼펙트 페이스'였다. 1-0으로 앞선 1회말 1사에서 에릭 호스머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한 이후 무려 7명의 타자를 연속 범타 처리하는 깔끔한 투구를 이어 갔다.

4회 호스머에게 또다시 중전 안타를 허용했고 1사 1루에서 알렉스 고든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이 이닝에만 삼진 2개를 곁들이며 위기에서 탈출했다.

5회에는 선두타자 오마르 인판테를 2루수 땅볼로 잡으며 산뜻하게 출발했지만, 이어진 대니 발렌시아에게 불의의 내야안타를 맞았다. LA 3루수 저스틴 터너가 환상적인 수비로 타구를 잡아 1루로 던졌지만, 발렌시아의 발이 더 빨랐다. 하지만 저스틴 맥스웰과 알시데스 에스코바르를 각각 루킹 삼진, 헛스윙 삼진으로 따내며 또다시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7회엔 이 경기에서 가장 위험한 장면을 맞았다. 1사 인판테와 발렌시아에 연속 안타를 내줬고 이어진 맥스웰의 진루타로 2사 1, 3루의 위기를 맞았지만, 커쇼는 아랑곳하지 않고 에스코바르를 초구 땅볼 아웃으로 잡으며 궁지에서 벗어났다.

8회를 3자 범퇴로 깔끔하게 처리한 커쇼는 9회에 켄리 젠슨에게 마운드를 물려줬다. 젠슨이 9회를 삼자 범퇴로 산뜻하게 처리하며 결국 승리를 지켰다.

다저스는 커쇼의 역투와 3루수 터너의 호수비에 힘입어 캔자스시티를 2-0으로 제압했다. 시즌 43승(36패)째를 올리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를 굳게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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