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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가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E조 최종선에서 에콰도르와 맞붙는다. / MBC 영상 캡처 |
[스포츠서울닷컴|임준형 기자] '아트사커'의 부활을 알린 프랑스가 2014 브라질 월드컵 16강행 티켓을 일찌감치 손에 쥐었다. 반면, 에콰도르는 프랑스를 꺾어야 16강행을 결정지을 수 있다. '여유'와 '급박'의 대결이다.
프랑스와 에콰도르는 오는 26일(이하 한국 시각) 오전 히우데자네이루의 에스타디오 마라카낭에서 열리는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E조 최종전에서 맞붙는다. 16강을 결정지은 프랑스와 달리 에콰도르는 이번 경기에 사활을 걸어야 한다. 아슬아슬하게 조 2위를 지키고 있는 에콰도르는 16강 티켓 확보를 위해 프랑스와 총력전을 펼친다.
프랑스는 이번 브라질 월드컵에서 '아트사커'의 부활을 알렸다. 온두라스에 3-0으로 이긴 데 이어 스위스도 5-2로 꺾으면서 승점 6점을 챙겼다. 비교적 약체로 평가받던 온두라스에 대승을 거둔 것에 모자라 피파랭킹 17위의 프랑스는 6위 스위스까지 5-2로 잡아내면서 E조 1위로 16강행을 결정지었다.
경기 내용도 훌륭하다. 조별리그 두 경기를 치르면서 총 8골이라는 폭발적인 공격력을 과시하고 있다. 특히 카림 벤제마(27·레알 마드리드)는 온두라스전에서 2골과 스위스전 1골을 기록, 이번 월드컵에서 총 3골을 터트려 프랑스 승리의 원동력이 됐다.
프랑스는 에콰도르와 경기에서 져도 16강행 진출이 확실하다. 그래서 어느 때보다 더 여유롭다. 16강을 대비해 경고 누적의 위험이 있는 요한 카바예(28·파리 생제르맹)는 에콰도르전에 출전하지 않는다. 이외에도 선수들에게 휴식을 줄 수 있다. 조별리그 2승을 따낸 프랑스는 최종전에 부담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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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콰도르는 16강 진출을 위해 프랑스를 큰 점수 차이로 이겨야하는 부담과 함께 스위스-온두라스의 경기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 / KBS2 영상 캡처 |
하지만 에콰도르는 이야기가 다르다. 에콰도르는 스위스와 조별리그 1차전에서 1-2로 패하며 시작부터 발목을 잡혔다. 2차전에서 온두라스를 2-1로 잡아내긴 했지만, 경기 내용이 좋은 편은 아니었다. 1승 1패로 조 2위에 올라있지만 3위 스위스(1승 1패)에 골 득실(-2)에서만 앞서 있다.
에콰도르는 프랑스와 최종전에서 최대한 많은 점수 차이로 우승을 챙겨야 경우의 수를 따져볼 수 있다. 또한, 스위스와 온두라스의 경기 결과에도 주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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