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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이 메이저리그 24번째 퍼펙트게임 달성에 실패했다. / 스포츠서울닷컴DB |
[스포츠서울닷컴|임준형 기자] 류현진(27·LA 다저스)이 퍼펙트게임을 눈앞에서 놓쳤다.
류현진은 27일(이하 한국 시각) 캘리포니아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고 있는 2014시즌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3피안타 7탈삼진 1실점으로 선전했다. 7회까지 21명의 타자를 상대했지만 단 한 명도 출루시키지 않았다. 하지만 8회에 연이어 안타를 얻어맞았고 결국 1점을 내주면서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퍼펙트게임 달성이 눈앞이었지만 8회의 고비를 넘기지 못하고 훗날을 기약했다. 만약 류현진이 퍼펙트게임을 달성했다면 메이저리그 역사상 24번째 주인공이 될 수 있었다.
퍼펙트게임이란 선발 등판한 투수가 한 명의 타자도 출루시키지 않고 끝낸 경기를 말한다. 지난 1869년 신시내티 레드 스타킹스의 창단으로 출범한 메이저리그 역사상 23번밖에 나오지 않은 대기록이다. 일본 프로야구에서도 퍼펙트게임 기록은 단 15번에 불과하다. 그만큼 달성하기 어려운 대기록이다.
지난 3일 다르빗슈 유(27·텍사스)가 아시아 출신 메이저리그 선수 가운데 처음으로 퍼펙트게임 달성 직전까지 같으나 아웃카운트 하나를 남겨 두고 좌절했다. 텍사스주 휴스턴의 미니트메이드파크에서 열린 휴스턴과 개막 2차전에 선발 등판한 다르빗슈는 9회 투아웃까지 한 명도 출루시키지 않았지만 마르빈 곤살레스에게 중전 안타를 내주면서 대기록 수립에 실패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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