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29일 2014시즌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와 텍사스 레인저스의 경기에서 애드리안 벨트레가 익살맞은 표정을 짓고 있다. / SPOTV 캡처 |
[스포츠서울닷컴 | 홍지수 인턴기자] 텍사스 레인저스의 내야수 애드리안 벨트레(35)가 동료 루이스 사디나스(21)의 예상 못한 돌발 행동에 웃음을 참지 못하고 익살스럽게 웃는 장면이 포착됐다.
이 헤프닝은 29일(한국 시각) 미네소타주 타깃 필드에서 2014시즌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와 텍사스 레인저스의 경기에서 나왔다. 시작부터 팽팽한 투수전으로 '0'의 행진이 이어진 가운데 3회초 선두타자 사디나스가 타석에 들어섰다. 몇 차례 공이 오간 끝에 2볼 2스트라이크 상황이 됐다. 이후 볼이 한 차례 더 들어와 3볼 2스트라이크가 됐다. 그런데 이때 사디나스가 갑자기 방망이를 던지고 1루로 발걸음을 옮겼다. 순간 볼카운트를 볼넷으로 착각한 것이다.
하지만 자신을 이상하게 보는 심판과 주위의 시선을 느끼고 착각임을 깨달은 사디나스는 멋적은 표정을 지으며 타석으로 돌아갔다. 이때 더그아웃에 있던 팀 동료 벨트레가 사디나스의 행동을 보고 처음엔 어이없다는 표정을 짓다가 결국 폭소하는 장면이 방송 화면에 잡혔다. 이후 사디나스는 좌익수 뜬공으로 아웃돼 더그아웃으로 돌아왔고 자신을 보고 대폭소한 벨트레와 하이파이브를 하며 공격을 마쳤다.
그러나 사디나스는 3회의 멋적인 실수를 만회라도 하듯 7회 결승타를 올렸고, 텍사스는 그의 활약에 힘입어 미네소타에 1-0으로 승리했다.
◆ [영상] 텍사스 벨트레, 동료 실책에 참다참다 '웃음 폭발!' (http://www.youtube.com/watch?v=2agGnV9AxJQ&list=PL7MQjbfOyOE2cMpccU3cMvIAJ6l4UsjNj)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가장 먼저 댓글을 등록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