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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양키스의 다나카 마사히로가 26일 일리노이 시카고 US셀룰러필드에서 열린 2014시즌 메이저리그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원정 경기에서 투구 준비를 하고 있다. / MLB.com |
[스포츠서울닷컴|김동현 인턴기자] 뉴욕 양키스의 일본인 투수 다나카 마사히로(25)가 시즌 평균자책점과 WHIP(이닝 당 출루 허용률)에서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다.
일본의 스포츠전문매체인 '스포츠호치'는 29일(이하 한국 시각) '다나카가 시즌 평균자책점에서 1위에 올랐다'고 보도했다. 다나카는 지난 26일 일리노이주 시카고 US셀룰러필드에서 열린 2014시즌 메이저리그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원정 경기에서 6.2이닝 5피안타 1실점으로 쾌투하며 시즌 7승째를 거둔 것과 동시에 평균자책점을 2.29로 끌어내렸다.
또 28일까지 평균자책점 1.99로 1위에 올라있던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의 소니 그레이(24)는 이날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콜리시엄 스타디움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홈 경기에서 6이닝 8피안타 4실점으로 무너졌다. 그레이의 평균자책점이 2.31까지 치솟은 덕분에 다나카가 0.02차로 제치고 1위에 올랐다.
또 다나카는 WHIP에서도 리그 1위를 질주하고 있다. 미국 야구 통계 사이트인 '베이스볼 레퍼런스'에 따르면 다나카의 WHIP은 0.976으로 댈러스 쿠첼(26·휴스턴 애스트로스)과 함께 아메리칸리그 1위다. 이뿐만 아니라 6이닝 3실점 이하 허용을 뜻하는 퀄리티 스타트는 메이저리그에서 유일하게 100% 성공률을 자랑하고 있다.
스포츠호치는 "1점이라도 적게 막아야 팀이 이기는 확률이 올라간다. 이왕 던질 거라면 점수를 내주고 싶지 않다"는 다나카의 발언을 인용해 '우완의 안정감이 빛난다'고 칭찬했다.
다나카는 다음 달 1일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미네소타 트윈스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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