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가 26일 열린 2014 메이저리그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홈 경기에서 멀티 히트를 기록하고 있다. / SPOTV 캡처

[스포츠서울닷컴 | 홍지수 인턴기자] 지난 2경기 무안타 침묵을 지켰던 '추추 트레인' 추신수(32·텍사스 레인저스)가 '멀티히트'를 작렬하며 날아올랐다.

추신수는 26일(이하 한국 시각) 텍사수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홈 경기에서 3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장해 5타수 2안타 2득점을 기록했다. 지난 22일 LA 에인절스전 이후 3경기 만에 안타를 때렸고 시즌 17번째 멀티히트였다. 이날 추신수의 멀티 히트는 지난 19일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전(4타수 2안타) 이후 5경기 만에 나왔다.

추신수는 팀이 0-3으로 뒤진 1회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아니발 산체스(30)에게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하지만 추신수는 4회 두 번째 타석에서 선두 타자로 나와 산체스의 3구째를 잡아당겨 우전 안타를 때려 타격감을 조율했다. 이후 추신수는 산체스의 폭투로 2루까지 진루한 뒤 아드리안 벨트레(35)의 좌중간 적시 2루타 때 홈을 밟았다.

팀이 3-7로 뒤진 5회 1사에선 바뀐 투수 블레인 하디(27)를 공략하지 못하고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하지만 9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다시 힘차게 방망이를 휘둘렀다. 구원 투수 조 네이선(40)의 5구를 밀어쳐 좌익선상 2루타를 작렬했다. 이후 벨트레의 적시타 때 이날 2번째 득점에 성공했다.

◆ [영상] '멀티히트' 추신수, 살아난 타격 본능 '부활' (http://www.youtube.com/watch?v=iWg3Ik8MiQc&feature=share&list=PL7MQjbfOyOE25nXm43iugpyFu4a9DXT9b&index=2/ SPOTV 제공)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