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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야구] [류현진 6승] 류현진 피츠버그전 6이닝 4K 2실점, 3연승-시즌 6승-통산 20승 달성
기사입력 : 2014.06.01 (일) 11:46 | 최종수정 : 2014.06.01 (일) 17:43 | 댓글 0
 [류현진 6승] 류현진 피츠버그전 6이닝 4K 2실점, 3연승-시즌 6승-통산 20승 달성
류현진이 1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홈 경기에서 시즌 6승에 성공했다. 사진은 지난해 7월 29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 홈 경기에 등판한 류현진. / 스포츠서울닷컴 DB

[스포츠서울닷컴ㅣ홍지수 인턴기자]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7·LA 다저스)이 시즌 6승에 성공했다. 팀 3연패를 끊는 한편 지난달 22일(이하 한국 시각) 뉴욕 메츠전에서 4-3으로 승리투수가 된 뒤 3연승을 올렸다. 또한 지난해 데뷔 이후 메이저리그 통산 20승(10패)을 달성했다.

류현진은1일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시즌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10피안타 무사사구 4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6승째를 거뒀다. 류현진은 11-2로 앞선 6회를 마무리하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투구 수는 108개였고 최고 시속 94마일(약 151km)의 강속구를 뿌렸다. 평균자책점이 종전 3.10에서 3.09로 소폭 하락했다. 류현진의 활약을 앞세운 다저스는 12-2로 피츠버그를 물리쳤다.

류현진은 지난해 28경기에 선발 등판해 14승8패 평균자책 3.00을 기록하며 성공적인 첫해를 보냈다. 2년째인 올해에는 10경기 등판 만에 시즌 6승째를 따내 ML 통산 20승(10패)을 기록했다. 이는 한국인 메이저리거의 상징 박찬호도다 빠른 페이스다. 1994년 다저스에 입단한 박찬호는 1996년 선발 10경기에서 3승, 1997년 29경기에서 14승한 뒤 1998년에는 첫 경기부터 선발로 나와 7번째 경기에서 한국인 선수로는 처음으로 메이저리그 20승째(13패)를 달성했다.

류현진의 이날 출발은 다소 좋지 않았다. 1회 선두 타자 조시 해리슨에게 좌전 안타를 맞고 경기를 시작한 류현진은 닐 워커를 3루 땅볼로 유도해 선행 주자를 2루에서 잡았다. 5-4-3 병살타를 기대했지만, 2루수 디 고든이 송구 동작에서 공을 빠뜨렸다. 1사 1루에서 앤드류 맥커친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한 데 이어 가비 산체스 역시 중견수 플라이로 잡고 이닝을 마쳤다. 2회에 안타 2개를 내줬지만,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친 류현진은 3회는 경기 첫 삼자범퇴로 처리했다. 첫 타자 해리슨을 삼진으로 잡은 뒤 워커와 맥커친을 뜬공으로 처리했다.

류현진은 4회에 첫 실점했다. 2사 후 호세 타바타에게 1루 강습 타구를 맞았다. 애드리안 곤살레스가 호수비를 펼쳤지만, 송구가 부정확해 출루를 허용했다. 2사 1루에서 조디 머서에게 좌익수 옆으로 빠지는 적시타를 맞고 실점했다. 5회에는 무사 2, 3루에 몰렸지만 특유의 위기 관리 능력을 보이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투수 진마 고메스에게 우전 안타, 해리슨에게 2루타를 내주고 무사 2, 3루의 위기에 몰렸다. 후속 워커를 초구에 유격수 직선타로 잡은 류현진은 맥커친을 3루 땅볼로 유도해 3루 주자를 홈에서 잡았다. 이후 산체스를 중견수 플라이로 잡아 내며 스스로 불을 껏다. 6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은 안타 세 개를 맞고 한 점을 더 허용한 뒤 제이미 라이트와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다저스 타선은 장단 12안타(2홈런)을 터뜨리며 류현진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헨리 라미레스는 4타수 4안타 2홈런 5타점을 기록했고 곤살레스 역시 3안타 경기를 펼치며 류현진을 도왔다. 다저스는 올 시즌 첫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하며 화끈한 하루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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