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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뱅크의 이대호가 1일 야쿠르트 스왈로스와와 교류전에서 8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 가는 쾌조의 타격감을 뽐냈다. / 닛칸스포츠 제공 |
[스포츠서울닷컴|김동현 인턴기자] '빅보이' 이대호(32·소프트뱅크 호크스)가 2루타를 포함해 8경기 연속 안타를 터뜨리며 쾌조의 타격감을 뽐냈다.
이대호는 1일 후쿠오카 야후 오쿠돔에서 열린 2014시즌 일본 프로야구 야쿠르트 스왈로스와 교류전 홈 경기에서 4번 타자·1루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지난달 23일 한신 타이거스와 경기 이후 8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 갔다. 시즌 타율은 2할8푼6리에서 2할9푼(200타수58안타)으로 조금 올랐다.
첫 회부터 방망이가 불을 뿜었다. 0-2로 뒤진 1회 1사 1루에서 야쿠르트 선발 야기 료스케의 직구를 그대로 받아쳐 안타를 터뜨렸다. 이 안타로 8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 갔지만, 후속 타자가 범타로 물러나며 홈을 밟지 못했다.
이대호는 3회 2사 2루에선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2-2로 팽팽히 맞선 5회 1사 1루에선 야기의 시속 115km 체인지업에 방망이를 휘둘렀으나 포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이대호는 7회 장타로 분위기를 반전했다. 무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서 야쿠르트의 두 번째 투수 야마모토 데쓰야의 시속 141km짜리 투심 패스트볼을 그대로 받아쳐 우중간 2루타를 터뜨리며 이날 경기 멀티 히트를 기록했다. 그는 출루한 직후 대주자 다카기 도모키와 교체되며 더그아웃으로 물러났다.
소프트뱅크와 야쿠르트는 연장 12회까지 두 팀 합쳐 14명의 투수를 내보내는 혈전을 펼쳤지만 3-3으로 비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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