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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야구] [류현진 6승] 피안타율 0.450! '투수 징크스'는 옥에티
기사입력 : 2014.06.01 (일) 16:28 | 최종수정 : 2014.06.01 (일) 18:05 | 댓글 0
 [류현진 6승] 피안타율 0.450! '투수 징크스'는 옥에티
류현진이 1일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시즌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홈 경기에 시즌 6승째를 거둔 가운데 상대투수가 타석에 들어서면 약한 모습을 보였다. / mlb.com

[스포츠서울닷컴 | 홍지수 인턴기자]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7·LA 다저스)이 시즌 6승(2패)째를 올렸다. 승승장구하고 있는 류현진에게도 아쉬운 부분은 존재했다.

류현진은 1일(이하 한국 시각)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시즌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10피안타 무사사구 4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6승째를 거뒀다. 류현진의 활약에 힘입어 다저스는 12-2로 피츠버그를 완파하고 3연패에서 탈출했다.

최고 시속 94마일(약 151km)의 강속구를 앞세운 류현진은 평균자책점을 종전 3.10에서 3.09로 약간 낮췄다. 이런 류현진의 호투에도 '옥에티'는 있었다. 10개의 피안타가 그것이었다. 10개의 피안타 가운데 하위 타순에서 8개의 피안타를 허용했다. 더구나 8개 가운데서 1개는 투수 진마 고메즈 그리고 나머지 하나는 대타로 나온 9번 타자 트래비스 스나이더에게 맞았다.

비단 투수 및 하위 타선 징크스는 이날 경기에서만 나온 것이 아니다. 류현진은 올 시즌 10경기에 등판해 59개의 피안타를 허용했다. 더군다나 59개 피안타 가운데 9번타자에게 9개를 허용했고 9번타자로 나선 투수에게만 7개의 피안타를 맞았다. 유독 투수에게 약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9번타자 피안타율이 무려 4할5푼이다.

지난해 류현진이 기록한 하위타순 피안타율은 2할5푼 미만이었다. 상대적으로 올 시즌이 아쉬움이 남는 부분이다. 그에 반해 1번과 6번타자를 제외하면 팀의 중심타선인 2,3,4번에겐 1할6푼5리를 기록하며 유난히도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일반적인 투수들이 기록하고 있는 상하위 타순의 피안타율이 반대 양상을 띄고 있다.

아직 류현진에겐 많은 경기가 남아있다. 야구팬들은 매 경기 더 좋은 경기력으로 다가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즌 15승과 2점대 방어율이 그것이다. 누구에게나 장단점이 있다. 류현진이 약한 면면을 보이고 있는 하위타순, 특히 투수에게 허용한 피안타율을 낮춘다면 올 시즌 류현진의 행보에 더욱 탄탄대로가 펼쳐져 완벽한 시즌을 보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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