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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야구] [류현진 6승] '시즌 6승' 고지 점령, 2013년보다 이틀 늦었다!
기사입력 : 2014.06.01 (일) 14:24 | 댓글 0
 [류현진 6승] '시즌 6승' 고지 점령, 2013년보다 이틀 늦었다!
류현진이 1일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시즌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홈 경기에서 시즌 6승째를 따냈다. / SPOTV 캡처

[스포츠서울닷컴 | 홍지수 인턴기자] LA 다저스의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7)이 10경기 만에 시즌 6승을 거뒀다. '6승 고지 점령'은 지난 시즌보다 이틀가량 늦은 기록이다.

류현진은 1일(이하 한국 시각)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시즌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10피안타 무사사구 4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6승째를 달성했다. 투구 수는 108개로 최고 시속 94마일(약 151km)의 강속구를 던졌다. 류현진의 호투를 등에 업은 다저스는 12-2로 피츠버그에 승리했다.

지난해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28경기 동안 14승 8패 평균 자책점 3.00을 기록한 류현진은 이날 경기서 승리를 거두며 '6승'째를 수확했다. '6승'은 지난 2013시즌 추세와 비교해 보면 이틀 늦었다. 류현진은 지난 시즌엔 4월 한 달 동안 6경기에 등판해 3승(1패)을 올렸다. 이후 5월엔 5경기에서 3승(1패)을 추가해 6승(2패)째를 기록했다. 더구나 마지막 6승을 올린 시점이 지금보다 이틀 빠른 5월 29일에 나왔다.

이날 거둔 승리는 6승 이상의 의미가 있다. 올 시즌 부상 없이 간다면 '2년 차 징크스'를 깨고 14승 8패를 거둔 지난 성적과 비교해 15승 이상을 바라볼 수 있다. 더군다나 지난해는 11경기서 6승을 따냈지만 올해는 10경기 만에 6승째를 올렸다. 시기적으로는 이틀 늦었지만 경기 수로 따지면 지난 시즌보다 승리를 알차게 가져가고 있다.

이날 경기를 포함해 최근 류현진의 투구에선 이닝을 거듭할수록 힘을 내고 있다는 것을 볼 수 있다. 지난달 27일 미네소타와 경기에서 후반으로 갈수록 위력적인 투구로 상대 타자들을 압도한 바 있다. 그날 경기에선 7회에 최고 시속 95마일(약 153km)을 찍기도 했다. 이러한 페이스라면 비록 6승을 거둔 시기가 이틀 늦었지만 꾸준하게 좋은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더 많은 승수를 쌓을 것으로 보인다.

경기가 중반으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류현진은 연신 호투하며 팬들에게 좋은 경기력을 뽐내고 있다. 두둑한 배짱과 뛰어난 위기 관리능력을 보여주고 있는 류현진이 올 시즌 6승을 넘어 '코리안 몬스터'에 걸맞은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둘 수 있을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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