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민이 1일 버지니아주 노포크 하버파크에서 열린 포투켓 레드삭스(보스턴 산하)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5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5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2승째를 달성했다. / 메이저리그 홈페이지 영상 캡처

[스포츠서울닷컴ㅣ이성노 기자] 볼티모어 오리올스 산하 트리플A에서 뛰고 있는 윤석민(28·노포크 타이즈)이 두 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기록하며 시즌 2승에 성공했다.

윤석민은 1일(이하 한국 시각) 버지니아주 노포크 하버파크에서 열린 포투켓 레드삭스(보스턴 산하)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5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5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2승째를 작성했다. 투구 수 91개 가운데 스트라이크가 66개일 정도로 좋은 투구를 보였다. 평균자책점은 6.32에서 5.67까지 떨어뜨렸다. 지난달 27일 르하이밸리전에서 7이닝 3실점으로 메이저리그 진출 이후 처음으로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한 이후 2경기 연속 안정된 투구를 보이며 승격 가능성을 높였다.

윤석민은 1회부터 3회까지 모두 선두 타자를 내보냈지만, 나머지 타자를 범타로 처리하며 이날 활약을 예고했다. 1회 로버츠에게 좌전 안타를 맞은 윤석민은 후속 타자를 상대로 2루 뜬공-헛스윙 삼진-유격수 땅볼을 유도해 이닝을 마쳤다. 2회 바스케스에게 우전 안타를 내줬지만, 견제로 누상의 주자를 지운 뒤, 나머지 두 타자를 범타로 잡았다. 3회에도 선두 타자 윌커슨에게 안타를 허용했지만 후속 헨리를 2루 땅볼로 유도해 선행 주자를 잡았고, 로버츠와 드류를 각각 우익수 뜬공과 루킹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윤석민은 4회 첫 실점했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쇼에게 우익수 뒤를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5회에는 이날 경기 처음으로 삼자 범퇴로 처리하며 안정을 되찾았다. 6회와 7회에도 출루를 허용했지만, 흔들리지 않고 실점 없이 마운드를 지켰다. 윤석민은 8회 크리스 존스에게 마운드를 물려주고 경기를 마쳤다.

윤석민의 호투를 앞세운 노포크는 포투켓을 3-1로 물리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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