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이 3일 열린 라쿠젠 골든이글스전에서 시즌 두 번째 블론세이브를 기록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오승환이 지난달 13일 히로시마 도요카프와 원정 경기에 10회말 등판해 공을 던지고 있다. / 닛칸스포츠 제공 |
[스포츠서울닷컴|김광연 기자] '돌부처' 오승환(32·한신 타이거즈)이 시즌 두 번째 블론세이브를 기록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오승환은 3일 미야기현 센다이의 코보 스타디움 미야기에서 열린 2014시즌 일본 프로야구 라쿠텐 골든이글스와 원정 경기에 3-1로 앞선 9회말 구원 등판해 0.2이닝 2피안타 1볼넷 2실점으로 무너졌다. 팀이 3-4로 패하며 시즌 2패(1승14세이브)를 안았다.
오승환은 9회말 무사 3루 위기에서 대타 존 바우커를 중견수 희생 뜬공으로 잡았다. 3루 주자가 홈을 밟으며 3-2가 됐다. 다음 타자 히지리사와 료를 3구 만에 우익수 뜬공으로 잡았으나 오카지마 다케로에게 2루 내야 안타를 내줬다. 앤드류 존스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허용하며 2사 1, 2루의 위기를 맞았다. 이어 마키타 아키히사에게 우익수 키를 넘어가는 끝내기 2타점 적시타를 얻어맞으며 고개를 떨궜다.
한신은 라쿠텐에 져 26패(29승)가 됐으나 센트럴리그 3위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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