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민은 6일 펜실베니아주 무직 PNC필드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 산하 트리플A 스크랜턴-윌크스배리 레일라이더스와 원정 경기에 선발등판했지만 승리는 추가하지 못했다. / mlb. com |
[스포츠서울닷컴 | 홍지수 인턴기자] 볼티모어 오리올스 산하 트리플 A 노포크 타이즈의 윤석민(28·노포크 타이즈)이 부진한 투구로 3승을 올리는 데 실패했다.
윤석민은 6일(이하 한국 시각) 펜실베이니아 주 무직의 PNC필드에서 열린 2014 마이너리그 뉴욕 양키스 산하 트리플 A 스크랜턴-윌크스배리 레일라이더스와 원정 경기에 선발로 나서 4.1이닝 7피안타(1피홈런) 6탈삼진 2볼넷 7실점(4자책)으로 부진했다. 윤석민은 팀이 8-5로 앞선 5회말 1사 1, 2루에서 마운드를 내려왔으나 구원 등판한 애디턴이 연속 안타를 맞아 추가 2실점했다. 9회 타선에서 대거 5득점을 올려 패전 위기는 넘겼다. 평균자책점은 5.67에서 약간 5.86으로 올랐고 시즌 2승5패를 그대로 유지했다.
출발은 좋았다. 윤석민은 1회에 호세 피렐라와 카멘 안젤리니를 우익수 뜬공, 조일로 알몬테를 삼진으로 이닝을 끝냈다. 2회에도 카일 롤러를 삼진으로 처리하고 젤러스 휠러를 우익수 뜬공으로 잡았다. 프란시스코 아르시아를 몸에 맞는 볼로 보냈지만 러스 캔즐러를 삼진 처리했다. 타선은 1회 5점, 2회 3점 등 초반 대거 8점을 뽑으며 윤석민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하지만 윤석민은 3회부터 흔들리기 시작했다. 선두 타자 코반 조셉을 1루수 실책으로 내보냈고 피렐라에게 볼넷을 내줘 1사 1, 2루 위기를 맞았다. 안젤리니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았으나 알몬테에게 3점 홈런을 맞으며 8-3이 됐다.
4회에도 위기는 계속됐다. 윤석민은 휠러에게 2루타를 맞고 아르시아에게 중전 안타를 맞아 1, 3루 위기에 몰렸다. 캔즐러를 삼진으로 돌려세웠지만 조셉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고 추격을 허용했다. 이어 리차드슨의 1루 땅볼 때 아르시아가 홈을 밟아 1점을 추가 허용해 8-5가 됐다. 계속 흔들린 윤석민은 5회 선두 타자 알몬테와 휠러에게 연속 안타를 맞으며 마운드를 내려왔다. 5회를 마무리 짓지 못하며 승리 요건을 채우지 못했다. 윤석민을 구원 등판한 애디턴이 연속 안타를 맞고 추가 2실점해 윤석민의 자책점이 늘었다.
노포크 타이즈는 타선의 화끈한 공격력을 앞세워 레일라이더스에 13-9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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