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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이 오는 7일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 필드에서 열리는 콜로라도와 원정 경기에서 시즌 7승에 도전한다. / 스포츠서울닷컴 DB |
[스포츠서울닷컴ㅣ이성노 기자]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7·LA 다저스)의 시즌 11번째 등판 일정이 확정됐다. '투수들의 무덤' 쿠어스 필드에서 콜로라도 로키스와 맞대결을 펼친다.
류현진은 오는 7일(이하 한국 시각)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 필드에서 열리는 콜로라도와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데뷔 후 처음으로 쿠어스 필드 마운드에 서는 류현진은 콜로라도를 상대로 지난달 22일 4-3으로 이긴 뉴욕 메츠전 이후 4연승과 함께 시즌 7승에 도전한다.
류현진은 "타자에게 유리한 곳이지만, 쿠어스 필드에서 잘 던진 투수들도 많다"며 "부상에서 복귀한 뒤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어 좋은 생각만 하며 던질 것이다"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 지난해 류현진은 콜로라도 원정에 두 차례 등판할 예정이었지만, 부상과 선발 로테이션 조정으로 등판하진 못했다.
쿠어스 필드는 '투수들의 무덤'이라고 불릴 만큼 메이저리그에서 대표적인 타자 친화적 구장으로 손꼽힌다. 해발 1610m 고지대에 구장이 있어 타구가 받는 공기의 저항이 다른 곳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적어 장타가 빈번히 나오기 때문이다. 류현진으로선 실투를 줄이고, 최대한 땅볼을 유도해야 경기를 쉽게 풀어나갈 듯하다.
가장 경계할 타자는 단연 트로이 툴로위츠키(30)다. 최근 7경기에서 18타수 3안타 타율 1할6푼7리로 부진하지만, 타율(3할5푼3리), 출루율(4할5푼1리), OPS(출루율+장타율·1.125)로 메이저리그 전체에서 이 세 부분 선두를 달리고 있다.
류현진과 맞대결을 펼칠 콜로라도 선발 투수는 에디 버틀러(23)다. 2012년 신인드래프트 전체 46순위로 콜로라도 유니폼을 입은 유망주로 이번 경기가 메이저리그 데뷔전이다. 올 시즌 마이너리그(더블 A)에서 11번 출전해 4승4패 평균자책점 2.49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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