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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의 클레이튼 커쇼가 9일 덴버 쿠어스 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와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삼진을 잡고 있다. / SPOTV 영상 캡처 |
[스포츠서울닷컴|김동현 인턴기자] LA 다저스의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26)가 주 무기인 강속구로 콜로라도 로키스 강타선을 제압하며 5이닝 동안 9개의 삼진을 기록했다.
커쇼는 9일(한국 시각)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 필드에서 열린 2014시즌 메이저리그 콜로라도와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3피안타 9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그는 최고 시속 153km에 달하는 직구와 시속 140km대의 빠른 커브, 슬라이더를 섞어 무려 5이닝 동안 무려 9개의 삼진을 따냈다. 볼넷은 단 한 개도 없는 무결점 투구였다.
첫 회부터 커쇼는 시원한 투구로 콜로라도 타선을 제압했다. 선두타자 찰리 블랙몬을 시속 153km짜리 직구로 헛스윙 삼진 처리한 그는 이어진 브랜든 반스와 홈에서 5할대 타율을 자랑하는 트로이 툴로위츠키에게 각각 시속 151km, 시속 153km의 포심 패스트볼로 루킹 삼진을 따냈다.
2회에도 호쾌한 투구가 이어졌다. 4번 타자 윌린 로사리오와 6번 조시 러틀리지에게 각각 중전 안타와 우전 안타를 허용했지만 5번 타자 드류 스텁스를 시속 153km 직구로 잡아냈고 라이언 휠러, DJ 르마이유 등 하위 타선을 연달아 시속 142km의 슬라이더로 돌려세우며 6개의 아웃카운트를 모조리 삼진으로 잡아내는 괴력을 발휘했다.
그는 4회 툴로위츠키에게 시즌 17호 홈런을 맞았지만, 이어진 로사리오와 스텁스를 시속 140km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 처리했고 5회에도 이날 콜로라도 선발 호르헤 데 라 로사를 삼진으로 잡아 이날 9개의 삼진을 기록했다.
한편 경기는 경기 초반부터 내리던 빗줄기가 거세지며 6회 강우 콜드 선언됐다. 다저스는 콜로라도에 6-1 콜드게임 승을 거뒀고 커쇼는 시즌 첫 완투이자 시즌 5승(2패)째를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3.32에서 3.17로 떨어졌다.
◆ [영상]'5이닝 9K' 커쇼, 직구-변화구 넘나들며 상대 농락(http://www.youtube.com/watch?v=wihJYSYZY8s&feature=share&list=PL7MQjbfOyOE1CYLvcFNIi1dlGw4rYN8Cc&index=1·SPOTV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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