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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SSi월드컵] '핵 이빨' 수아레스, 16강전 못 뛴다 '9G 출장 정지'
기사입력 : 2014.06.26 (목) 23:58 | 최종수정 : 2014.06.27 (금) 00:00 | 댓글 0

 [SSi월드컵] '핵 이빨' 수아레스, 16강전 못 뛴다 '9G 출장 정지'
우루과이의 루이스 수아레스(오른쪽)가 25일 열린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D조 3차전 이탈리아와 경기에서 후반 34분 조르지오 키엘리니의 어깨를 문 뒤 이를 부여잡고 고통스러워하고 있다. / 유로스포트 홈페이지 캡처

[스포츠서울닷컴ㅣ김광연 기자] '핵 이빨' 우루과이 공격수 루이스 수아레스(27·리버풀)가 중징계를 받았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26일(이하 한국 시각) '이탈리아 수비수 조르지오 키엘리니(30·유벤투스)의 어깨를 문 수아레스에게 A매치 9경기 출전 정지 징계와 함께 축구와 관련한 모든 활동을 4개월간 전면 금지한다'고 밝혔다. 또 '벌금 10만 스위스 프랑(1억 1000만 원)을 부과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수아레스는 오는 29일 열리는 2014 브라질 월드컵 16강 콜롬비아전에 나설 수 없다. 또 브라질 월드컵이 끝난 뒤에도 올 10월까지 다음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에 나서지 못할 전망이다.

수아레스는 25일 열린 조별리그 D조 3차전 이탈리아와 경기에서 후반 34분 키엘리니와 공을 다투다가 느닷없이 어깨를 물었다. 이후에도 자신의 이를 붙잡고 고통을 호소하는 '할리우드 액션'을 취했다. 당시 주심과 부심이 이 장면을 제대로 보지 못했으나 경기 후 강도 높은 조사를 벌인 FIFA의 눈까지 피하진 못했다.

수아레스는 이미 두 차례 상대 선수를 이로 무는 엽기적인 행동을 벌였다. 네덜란드 아약스 소속이던 지난 2010~2011시즌 PSV 에인트호번 소속 공격수 오트만 바칼(29·페예노르트)의 목을 물어 7경기 출장 정지를 당했다. 하지만 이에 그치지 않고 리버풀 유니폼을 입은 지난 2012~201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4라운드 첼시전에서도 상대 수비수 브라니슬라프 이바노비치(30·첼시)의 팔을 물어 10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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