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의 수문장 지안루이지 부폰이 발목 부상으로 잉글랜드와 가질 예정인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예선에 불참한다. / 야후스포츠 캡처 |
[스포츠서울닷컴|임준형 기자] 이탈리아 대표팀의 수문장 지안루이지 부폰(36·유벤투스)이 조별리그 첫 경기인 이탈리아전에 불참한다.
미국 '야후스포츠'는 15일(이하 한국 시각) '유로스포츠'를 인용해 "이탈리아의 주전 골키퍼 부폰이 이탈리아전에 출전하지 않는다"고 보도했다. 부폰의 불참 이유는 발목 부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탈리아 체사레 프란델리 감독은 "부폰이 훈련 도중 가볍게 발목을 삐었다"며 "발목이 아주 가볍게 꺾인 정도다. 집중 치료를 받기는 했지만 심각한 정도는 아니다"라고 부폰의 현재 상황을 전했다. 또 "부폰을 대신해 살바토레 시리구(27·파리 생제르맹)가 나선다"고 덧붙였다.
이탈리아는 15일 마나우스의 아레나 아마조니아에서 이탈리아와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D조 1차전을 앞두고 있다. 사실상 결승전이라는 평가를 받는 만큼 승리를 위해 총력을 기울여야 하는 상황에 주전 골키퍼 부폰이 빠지면서 이탈리아의 '빗장 수비'에 큰 공백이 생겼다.
이뿐만이 아니다. 이탈리아의 수비수 마티아 데 실리오(22·AC밀란)도 지난 13일 훈련 도중 왼쪽 허벅지 통증을 호소했다. 진단 결과 왼쪽 넓적다리 이두박근에 부종이 생겨 이탈리아전 출전이 불가능해졌다.
실리오가 빠지면서 이탈리아 풀백 라인을 전면 교체해야 하는 상황이다. 현재는 레프트백에 지오르지오 키엘리니(30·유벤투스)가 나서고 레오나르도 보누치(27·유벤투스)나 가브리엘 팔레타(28·파르마), 안드레아 바르찰리(33·유벤투스)로 포백 라인을 형성할 가능성이 높다.
이탈리아는 잉글랜드전을 앞두고 포백 실리오와 포백을 진두지휘할 부폰이 빠져 승리를 장담할 수 없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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