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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SSi프리즘] '죽음의 조'에서 연이은 이변…'희생양'된 우루과이-스페인
기사입력 : 2014.06.15 (일) 07:45 | 최종수정 : 2014.06.15 (일) 09:15 | 댓글 0
 [SSi프리즘] '죽음의 조'에서 연이은 이변…'희생양'된 우루과이-스페인
우루과이가 15일 포르탈레자 에스타디오 카스텔랑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D조 1차전에서 코스타리카에 1-3으로 패했다. / KBS2 영상 캡처

[스포츠서울닷컴|임준형 기자]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예선 B조와 D조에서 연이어 이변이 발생했다. 이변의 희생양은 우루과이와 스페인. 두 강팀은 열세로 평가됐던 상대에 역전패하며 체면을 구겼다.

15일(이하 한국 시각) 오전 포르탈레자 에스타디오 카스텔랑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D조 1차전인 우루과이와 코스타리카 경기에서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결과가 나왔다. 피파랭킹 7위의 우루과이가 34위 코스타리카에 1-3 역전패를 당하는 이변이 발생했다.

경기 초반엔 우루과이가 우세했다. 전반 24분 에딘손 카바니(27·파리 생제르맹)가 페널티킥을 성공하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기세가 오른 우루과이는 남은 시간 동안 코스타리카의 문전을 계속해서 두드렸지만 파이브백 수비에 막혀 소득 없이 전반을 마쳤다.

후반 들어 코스타리카가 강한 공격력을 선보였다. 집요하게 우루과이의 골문을 공략했고 후반 9분 조엘 켐벨(22·올림피아코스)의 발끝에서 동점 골이 터졌다. 후반 12분에는 오스카 두아르테(25·뷔르에)가 뒤쪽에서 올라온 공을 다이빙 슈팅으로 연결하면서 역전 골을 만들었다.

우루과이는 교체 카드 3장을 공격진 재정비에 사용하며 추가 득점을 노렸지만, 오히려 후반에 교체 출전한 마르코스 우레나(24·쿠반 크라스노다르)에게 39분 쐐기골을 허용하면서 무너졌다.

 [SSi프리즘] '죽음의 조'에서 연이은 이변…'희생양'된 우루과이-스페인
스페인도 조별리그 B조 1차전 상대인 네덜란드에 1-5로 대패하면서 체면을 구겼다. / SBS 영상 캡처

이날 경기에 앞선 14일에는 스페인이 이변의 희생양이 됐다. 사우바도르 아레나 폰테 노바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B조 1차전에서 스페인은 네덜란드와 맞붙었다. 결과는 비참했다. 1-5로 대패한 '무적함대' 스페인은 '오렌지군단'의 포격에 침몰했다.

스페인도 경기 초반에는 네덜란드에 우위를 점했다. 전반 26분 디에구 코스타(26·아틀레티코 마드레드)가 얻은 페널티킥을 사비 알론소(33·레알마드리드)가 성공하며 1-0으로 앞섰다.

선제골의 기쁨도 잠시, 스페인은 곧바로 네덜란드의 거센 반격을 받았다. 전반 41분 로빈 판 페르시(31·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다이빙 헤딩 슈팅으로 1-1 동점을 만들었고 후반 들어 아르연 로벤(30·바이에른 뮌헨)의 역전 골을 시작으로 스테판 데 브리(22·페예노르트 로테르담), 판 페르시, 로벤이 연이어 골을 터트려 스페인을 1-5로 짓눌렀다.

이변의 희생양이 된 우루과이와 스페인은 당장 16강 진출을 걱정하게 됐다. 하지만 '산 넘어 산'이다. 우루과이는 오는 20일 만만치 않은 상대인 '축구 종가' 잉글랜드를 상대로 조별리그 D조 2차전을 치른다. 스페인은 비교적 쉬운 상대인 칠레와 19일 조별리그 B조 2차전을 앞두고 있지만 1-5 대패의 충격이 쉽사리 가시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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