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타리카 스트라이커 조엘 캠벨이 15일 오전 포르탈레자 에스타디오 카스텔랑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D조 1차전 우루과이와 경기에서 0-1로 뒤진 후반 9분 동점 골을 터뜨리고 있다. / 유튜브 영상 캡처

[스포츠서울닷컴ㅣ이성노 기자] 코스타리카 스트라이커 조엘 캠벨(22·올림피아코스)이 자신의 장기인 왼발 슈팅으로 우루과이 골망을 흔들었다. 반응하지 못한 상대 골키퍼는 허수아비가 됐다.

캠벨은 15일(이하 한국 시각) 오전 포르탈레자 에스타디오 카스텔랑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D조 1차전 우루과이와 경기에서 0-1로 뒤진 후반 9분 상대 골키퍼도 꼼짝 못 한 왼발 슈팅으로 동점 골을 만들었다.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침착하게 가슴으로 트래핑한 뒤 왼발 슈팅으로 상대 골문을 갈랐다. 우루과이 수문장 페르난도 무슬레라(28·갈라타사라이)가 멍하니 바라볼 정도로 완벽한 골이었다.

코스타리카는 캠벨의 동점 골에 이어 후반 12분 터진 오스카 두아르테(25·클럽 브뤼헤) 역전 골과 후반 39분 마르코스 우레나(24·쿠반 크라스노다르)의 쐐기골에 힘입어 우루과이를 3-1로 꺾는 파란을 연출했다. 첫 경기에서 기분 좋은 역전승을 거둔 코스타리카는 오는 21일 이탈리아를 상대로 조별리그 2차전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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