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메스 로드리게스는 그리스와 가진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C조 1차전에서 콜롬비아의 3-0 완승을 견인했다. / 유튜브 영상 캡처

[스포츠서울닷컴｜임준형 기자] '창과 방패'의 대결은 '창' 콜롬비아의 싱거운 승리로 끝났다. 콜롬비아가 그리스를 3-0으로 완파했다.

콜롬비아는 15일(한국 시각) 오전 벨루오리존치 에스타디우 미네이랑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C조 1차전에서 그리스를 상대로 3-0 대승을 거뒀다. 하메스 로드리게스(23·AS모나코)는 경기 종료 직전 쐐기골을 터트려 콜롬비아의 승리를 견인했다.

로드리게스는 이날 경기에서 공격의 핵심 구실을 했다. 전반 5분에 나온 파블로 아르메로(28·나폴리)의 선제골도 로드리게스의 발끝에서 시작됐다. 또한, 로드리게스는 경기 종료 직전, 후안 콰드라도(26·피오렌티나)가 오른발로 살짝 흘려준 공을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해 그리스의 골망을 갈랐다. 콜롬비아 공격의 중심에서 두각을 나타낸 로드리게스는 이날 경기에서 MOM(Man Of the Match)에 선정됐다.

로드리게스의 활약에 힘입은 콜롬비아는 아르메로의 선제골과 테오필로 구티에레스(29·리버 플라테)의 추가 골을 바탕으로 그리스에 3-0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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