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표 KBS 축구 해설위원이 15일 마나우스 아레나 아마조니아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D조 1차전 이탈리아와 잉글랜드의 경기 결과를 정확히 예측했다. / KBS 홈페이지 캡처 |
[스포츠서울닷컴ㅣ이성노 기자] 월드컵 해설위원으로 나선 이영표의 예언이 또다시 적중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영표 KBS 축구 해설위원은 15일(이하 한국 시각) 오전 마나우스 아레나 아마조니아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D조 1차전 이탈리아와 잉글랜드의 경기 결과를 정확히 예측했다. 경기 직전 한준희, 이용수, 김남일과 함께 이날 경기 예상 점수를 예측한 가운데 이영표 위원은 "끈적끈적한 이탈리아가 우직한 잉글랜드를 괴롭힐 것"이라며 2-1 이탈리아의 승리를 점쳤다.
실제로 이날 이탈리아는 클라우디오 마르키시오와 마리오 발로텔리의 연속골에 힘입어 잉글랜드를 2-1로 제압했다.
이영표 위원의 예언 은 전날부터 적중했다. 브라질 월드컵 특집 프로그램에서 "스페인이 몰락할 수도 있다. 칠레와 스페인의 경기에서 칠레가 이길 가능성이 높다. 6대 4 정도라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주기라는 것이 있다. 프랑스나 아르헨티나가 그랬다. 최고의 시절 후 암흑기가 온다"며 "그 시기가 절묘하게 겹치는데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빠르다. 어느덧 온다. 스페인의 몰락 타이밍이 지금이라고 본다"고 예견했다.
이영표 위원의 말대로 '디펜딩 챔피언' 스페인은 14일 사우바도르 아레나 폰테 노바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B조 1차전에서 네덜란드에 1-5로 대패했다.
이 정도면 지난 유로 2008과 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 독일 대표팀의 승패 여부를 수차례 맞춘 점쟁이 문어 '파울' 못지 않은 예지력이다. 당시 파울은 13번의 독일 경기 가운데 11번의 결과를 정확히 예언해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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