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현이 보성CC 클래식 최종라운드 도중 6번 홀에서 드라이버샷을 날리고 있다. 사진 제공 | KPGA |
[스포츠서울닷컴 | 윤영덕 객원기자]김우현(23.바이네르)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 투어 2014 보성CC클래식 J골프 시리즈에서 2개 대회 연속 우승에 성공했다.
김우현은 15일 전남 보성의 보성CC(파72.7062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4개에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로 이븐파를 기록해 최종 합계 12언더파 276타로 최준우(35)와 동타를 이룬 뒤 연장 첫 홀에서 파를 잡아 우승했다. 우승상금 6000만원을 차지한 김우현은 상금랭킹을 5위에서 3위로 끌어 올렸다.
국가대표 출신인 김우현은 이달 초 열린 해피니스 송학건설 오픈에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으로 프로데뷔 첫 우승을 거뒀으며 이번 대회까지 석권해 올시즌 가장 먼저 다승자가 되며 코리안 투어를 대표할 간판스타로 발돋움했다.
김우현은 1타차로 뒤진 17번 홀에서 8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집어 넣어 선두를 달리던 최준우를 압박했으며 결국 연장전 승부 끝에 역전우승에 성공했다. 18번 홀에서 치러진 연장 승부에서 김우현은 레귤러 온후 2퍼트로 파를 잡은 반면 두 번째 샷이 짧아 그린을 놓친 최준우는 1.5m 거리의 파 퍼트를 넣지 못해 생애 첫 우승 기회를 날리고 말았다.
SK텔레콤오픈 우승자인 김승혁(28)은 2타를 줄여 최종 합계 10언더파 278타로 이태규(41), 김인호(21)와 함께 공동 3위에 올랐다. 역전우승을 노리던 박상현(31.메리츠금융)은 4타를 잃어 최종 합계 7언더파 281타로 공동 12위로 밀려났다. 타이틀 방어에 나선 김태훈(29)은 2타를 더 잃어 최종 합계 3언더파 285타로 공동 27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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