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창민이 3점포를 터뜨리며 맹활약한 NC가 15일 한화를 11-2로 꺾었다. 사진은 지난 10일 두산전에서 홈런을 친 모창민. / 최용민 기자 |
[스포츠서울닷컴ㅣ이현용 기자] NC 다이노스가 한화 이글스를 꺾고 주말 3연전에서 2승을 챙기며 선두 싸움을 이어 갔다.
NC는 15일 마산야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한화와 홈 경기에서 11-2로 이겼다. 첫 공격부터 7득점 하며 거세게 한화를 밀어붙여 승리를 따냈다. 모창민은 5타수 3안타(1홈런) 3타점으로 맹활약했고 손시헌은 3타수 2안타(1홈런) 2타점을 기록했다. 이호준도 5타수 3안타 2타점으로 제 몫을 다했다. 지난 4월 맹장 수술을 받고 올 시즌 1군 경기에 처음 등판한 NC 선발 이성민은 6이닝 5피안타 2볼넷 2탈삼진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우세 3연전을 기록하며 36승 22패가 된 NC는 선두 삼성 라이온즈를 추격했다. 한화는 36패(20승1무)째를 당했다.
NC는 1회말 무서운 집중력으로 7득점 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선두 타자 박민우와 이종욱이 우전 안타로 무사 1, 3루를 만들었고 나성범은 볼넷을 얻어 베이스를 꽉 채웠다. 4번 에릭 테임즈는 2타점 우전 적시타를 때렸고 이호준은 좌익선상 2루타로 나성범을 불러들여 3-0을 만들었다. 이어 모창민은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스리런을 터뜨렸다. 권희동이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손시헌이 좌월 솔로포로 다시 한 점을 보태 7-0이 됐다.
4회초 한화가 무사 1, 3루에서 정근우의 우익수 희생 뜬공으로 한 점을 추격하자 NC는 4회말 바로 3득점 하며 추격 의지를 꺾었다. 선두 타자 나성범이 몸에 맞는 볼로 걸어나가 도루를 시도했다. 상대 포수 실책이 겹치면서 나성범은 3루에 안착했다. 테임즈가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이호준이 중전 적시타를 쳤다. 이어 모창민의 좌익선상 2루타로 1사 2, 3루가 됐고 권희동의 유격수 땅볼과 손시헌의 중전 적시타로 NC는 10-1로 크게 앞서 나갔다.
5회말 무사 1, 3루에서 나성범의 좌익수 희생 뜬공으로 다시 한 점을 더한 NC는 7회부터 불펜진을 가동해 승리를 지켰다. 원종현이 1이닝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고 바통을 고창성에게 넘겼다. 고창성은 1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8회를 막았다. 9회 등판한 김진성은 1이닝 1피안타 1볼넷 1실점 했지만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화는 올 시즌 처음 선발로 나선 송창식이 0.1이닝 6피안타(2피홈런) 1볼넷 7실점으로 무너졌고 타선이 7안타 2득점에 그치면서 크게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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