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넬 메시가 16일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와 경기에서 1-0으로 앞선 후반 20분 골을 터뜨리고 있다. / 유튜브 영상 캡처 |
[스포츠서울닷컴ㅣ이준석 인턴기자] 리오넬 메시(27·FC 바르셀로나)가 월드컵 무대에서 자신의 실력을 증명했다.
메시는 16일(한국 시각) 리우데자네이루 에스타디오 마라카낭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F조 1차전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와 경기에 선발 출장해 1-0으로 앞선 후반 20분 환상적인 골을 터뜨리며 아르헨티나에 승리를 안겼다. 메시는 그전까지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의 거친 수비에 막혀 고전했다.
하지만 후반부터 몇 차례 슈팅을 날리더니 결국 일을 냈다. 메시는 하프라인 부근에서 드리블과 2대1 패스로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수비진을 무너뜨렸다. 곤살로 이과인(27·나폴리)의 패스를 받은 메시는 현란한 개인기로 수비수 3명을 제치자마자 왼발 슈팅으로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골문을 갈랐다.
메시는 골을 넣은 뒤 주먹을 불끈 쥔 채 동료들과 기쁨을 나눴다. 그동안 월드컵에서 1골에 그치며 바르셀로나와 활약상에 비해 약한 면모를 보였지만 이번 골로 득점왕과 우승을 향한 시동을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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