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에서 야구 대표팀 감독을 맡은 류중일 삼성 감독. / 스포츠서울닷컴DB |
[스포츠서울닷컴ㅣ이현용 기자]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 나설 한국 야구 대표팀의 예비 명단이 공개됐다.
한국야구위원회와 대한야구협회는 16일 오전 KBO회의실에서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 기술위원회를 열고, 60명의 예비 명단을 발표했다. 회의에는 김인식 기술위원장을 비롯해 김병일, 김재박, 이순철, 차명석 위원 등 기술위원 전원이 참석해 대표팀 선수 선발에 대해 논의했다.
명단에는 투수 28명, 포수 4명, 내야수 17명, 외야수 8명, 지명타자 3명이 이름을 올렸다. 2년 연속 최우수선수(MVP)를 받은 박병호(넥센)를 비롯해 올 시즌 국내 무대로 복귀한 임창용(삼성),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는 나성범(NC), 민병헌(두산), 이재원(SK), 서건창(넥센) 등이 모두 포함됐다.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는 최정(SK)은 예비 명단에서 빠졌다. 김인식 위원장은 "7월 중순 다시 엔트리를 30명 내외로 추릴 때 부상에서 회복하고 예전 수준의 활약을 펼친다면 다시 뽑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시안게임 대표팀 명단은 2~3차 회의를 거쳐 오는 8월15일 최종 명단 24명(프로 23명, 아마추어 1명)을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회의에선 대표팀을 지휘할 류중일 삼성 라이온즈 감독을 보좌할 코치진도 확정했다. 조계현 LG 트윈스 2군 감독이 투수 코치, 유지현 LG 수비 코치가 작전·주루·수비를 담당한다.
◆ 인천 아시안게임 예비 명단
투수(28명) - 윤성환·배영수·안지만·장원삼·차우찬·임창용(이상 삼성) 윤명준·이용찬(이상 두산) 류제국·이동현·유원상·봉중근·우규민(이상 LG) 손승락·한현희(이상 넥센) 송승준·장원준·김승회·김성배(이상 롯데) 김광현·채병용·박희수(이상 SK) 김진성·이재학(이상 NC) 양현종·심동섭(이상 KIA), 이태양·윤규진(이상 한화)
포수(4명) - 양의지(두산) 강민호(롯데) 이재원(SK) 김태군(NC)
내야수(17명) - 박석민·김상수(이상 삼성) 오재원·김재호(이상 두산) 박병호·서건창·김민성·강정호(이상 넥센) 박종윤·황재균·문규현(이상 롯데) 박민우·모창민(이상 NC) 안치홍(KIA) 정근우·김태균·송광민(이상 한화)
외야수(8명) - 최형우(삼성) 김현수·민병헌(이상 두산) 이진영(LG) 유한준(넥센) 손아섭(롯데) 김강민(SK) 나성범(NC)
지명타자(3명) - 이승엽(삼성) 홍성흔(두산) 나지완(K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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