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이 17일(한국 시각) 사우바도르의 아레나 폰테 노바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G조 포르투갈과 경기에서 2-0으로 앞서고 있다. / MBC 영상 캡처

[스포츠서울닷컴｜임준형 기자] 마츠 후멜스가 강력한 헤딩 슈팅으로 포르투갈의 골망을 강하게 흔들었다.

독일은 17일(한국 시각) 사우바도르의 아레나 폰테 노바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G조 포르투갈과 경기에서 2-0으로 앞서고 있다. 전반 12분 토마스 뮐러의 페널티킥 선제골로 1-0으로 앞선 독일은 32분 후멜스의 헤딩 슈팅으로 포르투갈의 기선을 제압했다.

일찌감치 1-0으로 앞선 독일은 경기를 느긋하게 풀었다. 마음 바쁜 포르투갈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우고 알메이다 등 공격수들을 총동원해 독일의 골대를 노렸지만 필립 람, 제롬 보아텡의 적극적인 수비에 번번이 무위에 그쳤다.

포르투갈은 전반 28분 알메이다가 후멜스의 태클에 오른쪽 허벅지 뒤편에 통증을 호소하면서 경기장 밖으로 나갔고 이 자리에 에델을 교체 투입했다.

어수선한 가운데 전반 30분 독일은 득점 찬스를 잡았다. 메수트 외질이 포르투갈의 골대 앞 오른쪽으로 돌파했고 중앙으로 쇄도하던 마리오 괴체에게 패스했으나 수비 맞고 굴절돼 코너킥을 얻었다. 키커를 맡은 크로스는 침착하게 중앙으로 공을 차올렸고 후멜스가 헤딩골로 연결하며 2-0으로 앞서 나갔다.

2-0으로 앞선 독일은 여유롭게 플레이하고 있지만 포르투갈은 호날두가 람과 보아텡의 수비에 막혀 공격의 활로를 개척하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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